(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5.1.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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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대량의 데이터 처리를 위한 'SW(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AI(인공지능) 모델이 HW(하드웨어)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하는 '컴파일러'를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AGI(일반인공지능) 컴퓨팅 랩'의 수장인 우동혁 부사장은 최근 SNS(소셜미디어)에서 "MoE(Mixture of Experts, 전문가 혼합) 모델을 활용한 '딥시크 V3'의 성공은 데이터의 양이 컴퓨트의 양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는 투자 비용을 대폭 줄인 AI 모델로 세계적인 관심을 얻었다. 이 회사는 AI 모델에 MoE를 적용했다. 특정 작업에 특화한 여러 LLM(거대언어모델)을 모은 후 작업 종류에 따라 필요한 LLM만 활성화하는 기술이다. 예컨대 특정 과제를 수행할 때 모든 직원이 참여하지 않고 이 분야 전문가만 투입하는 방식이다. AI 학습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우 부사장은 이어 "우리는 대량의 데이터 세트(data set, 데이터의 집합)를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배포·재배포 할 수 있는 새로운 SW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부사장은 아울러 "나노초(10억분의 1초)와 피코줄(picojoule, 에너지 단위) 레벨에서 성능을 최적화하는데 열정이 있다면 참여하라"고 언급하며 AGI 컴퓨팅 랩 채용 공고 글을 링크했다.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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