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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일)

성동구 무학여고 화재로 차량 11대 불타…"인명피해 없어"(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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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차량 9대 전소·2대 반소…2시간20여분 만에 완진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 중…17일 현장 합동 감식 예정

15일 서울 성동구 무학여자고등학교 급식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경찰 과학수사대원들이 화재감식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반쯤 학교 급식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2025.2.1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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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남해인 기자 =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에서 난 불이 2시간 20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이번 화재로 주차돼 있던 차량 11대가 불에 탔다.

15일 소방당국과 경찰, 성동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9분쯤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에서 발생한 화재는 오후 3시 14분쯤 큰 불길이 잡힌 뒤, 오후 3시 50분쯤 완진됐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4층짜리 학교 급식실 건물이다. 소방당국은 건물 1층 주차장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방학 기간인 데다 주말이 겹치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차돼 있던 차량 11대 중 9대는 전소, 2대는 반소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중 전기차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급식실 건물 1개 동도 외벽이 불에 타 그을린 상태다.

이번 화재는 학교 인근을 지나가던 택시 기사가 "학교 건물에서 불이 났다"며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9분 뒤 관할 소방서 전체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화재로 소방 장비 35대, 소방 인력 150명이 투입됐다.

이후 성동구청은 "무학여고 별관 급식실 화재 발생으로 접근 통제 중이니 주민 및 차량은 우회 바란다"며 "연기가 심하니 창문을 닫아달라"고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17일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현재까지 정확한 화재 장소, 원인을 단정할 수 없는 만큼 학교 관계자, 폐쇄회로(CC)TV 영상, 주차장 차량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최초 화재 장소, 화재 원인 등을 정확히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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