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플러스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사진=김세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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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현 기자]네이버가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였다. 사상 처음 별도 앱으로 이커머스 시장에 참전해 쿠팡과 전면전을 예고한 만큼, 사전 예약자만 40만명에 달할 정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13일 두 앱의 사용성을 비교·분석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처음 접속하자마자 네이버와 바로 연동돼 로그인됐다. 홈 화면에는 개인화 추천 메뉴인 '큐레이션' 파트가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큐레이션에는 기자가 한 달 전부터 네이버를 통해서 찾아봤던 손목시계나 액세서리 등 최근 관심 있는 물품 등을 추천해 줬다.
이 외에도 홈 화면 상단에 ▲오늘행사 ▲FOR YOU ▲베스트 ▲N배송 등으로 구성돼 기자가 찾아본 제품과 유사한 상품들을 계속해서 노출했다. 그 중 베스트 탭에서는 연령을 선택해 이에 맞는 상품들을 볼 수 있었다. 네이버가 2023년 8월 자체 개발한 LLM(초거대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기반 기술이 반영된 것으로, 원하는 상품을 찾기에 편리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는 'AI 쇼핑 가이드'와 '발견' 탭도 있다. 발견은 개인화된 숏폼 콘텐츠 추천 서비스로, 스토어 앱 하단에 있는 발견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최신 트렌드의 인기 상품을 30초 내외의 영상으로 소개하는 숏폼 콘텐츠로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요즘 뜨는 상품들을 탐색하다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일례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는 ▲남성의류 ▲여성의류 ▲신선식품 ▲ 화장품/미용 등 기본적인 것을 넘어 ▲키덜트 ▲악기/문구 ▲공구 ▲조명/인테리어 등 이용자들이 많이 찾을 취미 카테고리도 상세히 구분됐다. 반면, 쿠팡은 ▲패션의류/잡화 ▲식품 ▲홈인테리어 ▲완구/취미 등 비교적 크게 분류됐다.
네이버는 배송 시간 단축에도 공을 들였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N배송에서 오늘배송, 내일배송, 일요배송, 희망일 배송 4개로 구분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 중 오늘배송은 오전 0시부터 11시까지 오전 내 주문하면 당일 도착을 보장한다.
안내한 배송 예정일보다 늦어지면 배송 예정일 기준에서 3일 이내 주문 건당 1000원이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보상된다. 물론 불가항력 사유나 구매자 사유의 경우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기자가 검색한 적이 없는 식품 상품이나 무관한 결혼식 답례품과 같은 상품이 추천되는 점은 아쉬웠다. 또 초개인화를 위해 탭이 많거나, 상품 분류가 많아지자 쇼핑을 즐기기에 다소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어 그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이 이용자에게는 그 어디에서도 발견하지 못한 쇼핑의 즐거움을 주는 특별하고 소중한 탐험의 장소가 되고, 판매자에게는 AI라는 강력한 비즈니스 수단을 지원해 더 큰 성장의 기회의 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김세현 기자 xx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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