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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 (일)

사막에 반려견 유기하고 사라진 美운전자…CCTV에 걸려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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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발견 당시 영양실조 상태…입양 예정

강아지가 자신을 유기한 주인을 쫓아가는 모습. (유튜브 'New York Post'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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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미국 애리조나 인근 사막에서 반려견을 유기하고 도망치는 운전자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뉴욕포스트가 10일 공개한 문제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붉은색 SUV 한 대가 휑한 사막 도로에 멈춰서더니 흰색·검정색 얼룩 무늬를 가진 소형견 한 마리를 던지듯 바닥에 내려놓고는 사라진다.

산책이라도 온 줄 알고 신나서 뛰어다니던 강아지는 SUV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차량을 따라 달린다. 그러나 결국 자동차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주인을 놓치고, 자신이 버려졌던 자리로 돌아온다.

반려견과 산책 중이던 인근 주민이 이 광경을 모두 목격하고 강아지를 구조한 덕분에 강아지는 구조됐고, 애리조나 동물보호협회를 통해 입양될 예정이다. 구조 당시 강아지는 영양실조 상태였고, 인식 칩은 내장되어 있지 않았다.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일자 현지 수사기관은 차량에 탑승해있던 남성 한 명과 여성 한 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들을 동물 학대·동물 학대 공모 혐의로 기소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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