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산업 선도도시’로 도약
JINJUSat-1B는 발사 △약 54분 후인 고도 약 520㎞ 지점에서 발사체인 팰콘9 로켓에서 정상적으로 사출되었고 ▲사출로부터 약 5시간 20분 후인 오후 10시경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 부품시험센터와 시도한 첫 번째 교신에 성공했다. 현재 위성의 상태는 양호하며, 자세가 안정화되었음을 확인했다.
이번에 발사된 초소형 위성 JINJUSat-1B는 3대의 카메라를 장착한 2U(1U: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0㎝인 정육면체) 크기의 큐브위성으로, 진주시는 JINJUSat-1B가 임무 수행 준비를 마치는 대로 정상 운용 모드로 전환해 지구 사진 촬영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며, 3개월 정도 운용될 예정이다.
진주시 초소형위성 ‘JINJUSat-1B’발사 성공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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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지난 2019년 KTL, 경상국립대학교와 함께 인증모델과 발사 모델 개발, 경상국립대 석·박사 과정의 우주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초소형 위성 개발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이번 발사로 초소형 위성을 발사한 전국 최초의 지자체가 됐다.
앞서 개발한 JINJUSat-1(진주색 원)은 개발 과정에 경상국립대 석사 과정 학생 3명이 참여하고, 참여 학생 전원이 우주 분야 기업에 취업하는 등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했다. 경상국립대의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여 카메라 고정용 부품인 브라켓을 직접 제작, 부품 국산화율도 제고하는 등 지역 맞춤형 초소형 위성으로 개발되었다.
진주시는 이번 JINJUSat-1B 발사를 시작으로, 뉴스페이스 시대에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다운스트림(위성 활용) 분야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국내 주요 위성 활용 기관의 실무자들이 모여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위성 활용 전문 자문위원 협의체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진주샛-1B의 발사를 기념해 3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후속 사업으로 경남도, KTL, 경상국립대와 함께 6U급의 ‘JINJUSat-2(진주샛 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해수온 및 해색을 탐지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하여 경남도 연근해 감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2027년 하반기 발사 후 1년간 운용하여 도내 우주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JINJUSat-1B의 발사 성공은 우리 진주시가 우주항공산업의 선도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앞으로 우리 시는 위성 활용 다운스트림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업스트림(위성 제조) 분야의 우주 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우주항공도시 건설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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