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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로봇 제조업체 도봇(Dobot)이 최신 옵티머스 스타일의 휴머노이드 모델을 19만9000위안(약 4003만6800원)에 출시한다고 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MCP)가 전했다. 기업의 이번 발표는 로봇의 대량 생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회사 주가를 28% 가까이 상승시켰다.

산업용 로봇 팔 제조로 이름을 알린 도봇은 최근 세계 최초로 정교한 다섯 손가락을 가진 손과 직선 무릎 보행을 특징으로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도봇 아톰(Dobot Atom)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기존 휴머노이드 대비 에너지 소비를 42% 줄이도록 설계됐다.

도봇 홈페이지에 올라온 홍보 영상을 보면 아톰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톰은 토스트, 상추, 체리를 접시에 놓고 우유를 컵에 따른다. 뿐만 아니라 물건을 옮기고 뜨거운 커피 컵에 뚜껑을 덮는다.

153cm의 키를 자랑하는 아톰은 좁은 공간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인간과 유사한 보행 능력을 갖췄다. 현재 아톰은 자동차 공장이나 전자 제조 공장, 커피숍 등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한편 도봇은 2025년 중반 대량 생산을 목표로 휴머노이드의 사전 주문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제적으로는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과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다분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연간 100만대 생산 시 로봇의 생산 비용이 2만달러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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