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은 24절기 중 하나인 춘분이다.
춘분은 경칩(驚蟄)과 청명(淸明)의 중간에 드는 절기로, 24절기 중 네 번째 절기다.
춘분(春分)은 봄 춘에 나눌 분을 쓰며 낮과 밤의 길이가 거의 같아진다는 뜻이다. 태양의 중심이 하늘의 적도에 오는 날, 태양 황경이 0이 되는 때다.
그러나 실제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진 않다. 낮이 8분 정도 더 길다. 낮과 밤이 같은 날은 춘분보다 며칠 전이다. 낮과 밤은 태양이 중심이 지평선에 걸리는 시점이 기준이 아닌, 완전한 일몰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다.
조상들은 춘분을 '나이떡 먹는 날'이라 부르며 송편과 비슷한 '나이떡'을 가족들이 모여 나눠 먹었다. 아이들은 작게 빚고 어른들은 크게 빚어 각각 자신의 나이만큼 먹었다고 한다. 또 춘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돼 머슴들을 불러모았고, 일년 농사 풍년을 기원하며 나눠 먹었기 때문에 '머슴떡'이라고도 불린다.
한편, 일본에서는 춘분이 추분과 같은 공휴일로 지정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kki@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