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측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재적 인원의 절반에 가까운 학생이 복학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수업을 듣던 110명가량을 포함해 300명에 달하는 인원으로 추산된다. 복학 신청을 마감하는 이날 자정까지 최종 복귀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대 복귀생도 연세대와 비슷한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대는 오후 4시 등록금 납부 신청을 마감하기로 했지만, 이날 오후 등록 기한 연장에 대한 문의가 많아 등록 기한을 이날 오후 11시 59분으로 연장했다. 이날 오전 예과생을 대상으로 긴급 간담회를 연 것으로 전해진 경북대 역시 오후 11시 59분까지 복귀 신청을 받았다.
의과대 학장들도 의대생들에게 의대 모집인원 동결을 약속하며 빠른 복귀를 호소했다. 전국 40개 의대가 소속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이날 '전국 의과대학 학생 여러분에게'라는 제목의 서신을 통해 "21일 (등록을) 마감하는 대학에서 등록과 복학에 유의미한 기류 변화가 있으며 상당수 학생이 복귀하고 있다"며 "복귀생은 철저히 보호할 것이니 안심해도 되며, 등록을 주저하는 학생은 더 이상 미루지 말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권한울 기자 / 유주연 기자]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