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측 공개
김새론 유족 측 부지석 변호사는 2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에서 김수현과 미성년자였던 고인이 교제했다는 카카오톡을 공개했다.
내용을 보면 김수현이 고인이 빵을 먹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아 진짜 너무 귀여워”라고 했고, 고인이 촬영을 끝내고 오겠다 하자 “갔다와요 ㅎㅎ♥” “쪽” “나중에 실제로 해줘 이것도 금지인가? ㅜㅜ” “아냐 금지아냐 ㅎ 해주께” 등의 대화 내용이 담겼다.
2016년 6월 26일 고인이 “나 보고싶어 안보고싶어”라고 하자 “안 보고 싶겠어? 너 귀여워 그런 질문하니까”라고 김수현이 답했다. 이어 김수현은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그럼 진짜 꿀잠 잘 수 있을 것 같아”라고 하자 “응 그건 허락해주께”라고 했고, 김수현은 이에 “아싸”라고 답했다.
고(故) 김새론 유족의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변호사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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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변호사는 고인이 내용증명을 받은 후 김수현을 설득하기 위해 2024년 4월 초 자필 편지를 써서 김수현 집 앞에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했다고 했다. 편지에는 “우리 사이에 쌓인 오해를 풀고 싶다”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다. 나를 피하지 않았으면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고인이 편지를 전달하지 못한 뒤 손목을 자해했다며 손목 상처가 가득한 사진도 공개했다.
부 변호사는 “어머니와 사이가 나쁘다고 하는데 어머니는 어릴 적부터 매니저 역할 하면서 고인을 돌봤다”며 “어머니는 지금 누구보다 힘들고 고통스러워한다”고 말했다.
배우 김수현(왼쪽)과 故 김새론.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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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인의 전 남자친구가 밝힌 내용에 대해선 “전 남친이 김수현 때문에 죽은 게 아니라며 유족이 무관심했다고 했는데 어떤 부모가 자식이 자살 시도를 했는데 거들떠 보지도 않고 밥을 먹냐”며 “지금까지도 등장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입장 발표하는 이유가 뭐냐.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 했다.
[이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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