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더 기아 타스만 테크 데이(Tech Day)’를 열고 타스만에 탑재된 기술을 공개했다. 기아 관계자는 “타스만은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차량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원들의 노력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타스만에는 적재 능력과 오프로드 성능, 높은 내구성 등 정통 픽업의 특성을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픽업 플랫폼이 적용됐다. 타스만의 플랫폼은 ‘보디 온 프레임(Body on Frame)’ 구조다. 보디 온 프레임 구조는 사다리 모양의 강철 프레임에 동력계와 차체를 얹는 방식이다. 일반 승용차 대비 무거운 하중을 더욱 잘 버틸 수 있다. 이 플랫폼으로 타스만은 최대 700kg의 적재 중량과 3500kg의 견인 성능을 낸다.
타스만은 험로 주행에 최적화돼 있다. 기아는 타스만을 설계하며 252㎜의 높은 최저지상고(X-Pro 모델 기준)를 확보했으며, 변속기 등 주요 부품을 프레임 위에 배치해 험로 주행 시 손상되지 않도록 했다. 기아 최초로 에어인테이크 흡입구를 측면 펜더 내부 상단 950㎜ 높이에 위치시키켰다. 물이 유입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로써 800㎜ 깊이의 물을 시속 7㎞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더 기아 타스만 테크 데이 현장 모습. /기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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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안정적인 주행감을 위해 타스만 기본 모델에 온로드 주행에 적합한 HT(High-way Terrain) 타이어를 장착하고, 전방 유리와 1열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하는 등 소음에도 신경을 썼다.
김지환 기자 (j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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