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한국 당국이 하루 만에 그 규모가 두 배로 커진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이번 산불을 규모와 속도 면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상 최악의 자연재해라고 표현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지난 22일 자 위성 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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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은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의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기후 위기의 현실을 우리는 이번 산불을 통해 또다시 체험하고 있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기후 변화로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산불이 더 빈번하게 발생하며 치명적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산불로 주택, 공장, 차량 및 역사적 건축물도 파괴됐다며 "1300년 된 사찰이 소실됐다"고 전소된 의성 고운사에 대해 보도했다.
AP 통신은 경북 청송군을 찾아 소방대원들이 한국 역사상 최악의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한국 산불 발생 상황을 보여주는 지난 22일 자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나사 어스 옵서버토리(Earth Observatory)는 아쿠아(AQUA) 위성이 촬영한 사진을 게시하며 "경북 안동시 인근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 화재 지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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