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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화)

엔비디아, 'IPO 최대어' 코어위브 주식 2억5000만달러 매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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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투자 이어 지분 추가 확보

기업가치 약 51조원 추정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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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코어위브(CoreWeave)의 주식을 대거 매입할 계획이라고 CNBC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뉴욕 증시 상장을 앞둔 코어위브의 주식을 주당 40달러에 2억5000만 달러(3661억원)어치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이미 2023에 코어위브에 투자했다. 현재 코어위브 지분 6%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IPO에서 주식을 매입하면 지분은 더 늘어나게 되 전망이다.

코어위브는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AI 칩을 이용한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이를 임대하는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이다. 2024년 말 기준으로 32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 중이며, 25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마이크로소프트(MS)이며 최근에는 오픈AI와 10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매출은 19억2000만 달러로, 전년(2억2890만 달러) 대비 약 8배나 늘었다. 다만, 순손실도 2023년 5억9370만 달러에서 8억6340만 달러로 증가했다.

코어위브의 기업가치는 350억 달러(약 51조원) 이상으로 평가될 것으로 추정된다. 모건스탠리와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이 상장 공동 주관사로 참여할 예정으로, 시장은 코어위브가 침체된 IPO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NBC 방송은 "급성장하는 AI 산업이 기술 대기업들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가운데 코어위브의 기업공개는 IPO 시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주경제=이지원 기자 jeewonle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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