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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수)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성폭력 의혹' 장제원 전 의원 첫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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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장제원 전 국회의원.


경찰이 성폭력 의혹을 받는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경찰청은 준강간치상 혐의로 입건된 장 전 의원을 28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월 A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장 전 의원을 입건했다.

장 전 의원을 고소한 비서는 경찰 조사에서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은 당시 '그렇게 가면 내 맘은 어떡해' 등 장 전 의원이 보냈던 문자메세지 사본을 경찰에 제출한 상태다.

장 전 의원은 지난 5일 혐의를 모두 부인하면서 탈당했다. 장 전 의원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최원혁 변호사는 같은날 입장문을 통해 "장 전 의원은 성폭력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밝힐 수 있는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시할 계획"이라며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진실을 밝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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