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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기대 이상' PCE에 일제 하락...제너럴모터스·포드·룰루레몬↓ VS 테슬라·골드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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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8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25% 수입차 관세 발표에 이어 다음 달 2일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두고 높아진 불확실성에 투자 심리는 한층 위축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예상을 소폭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전 8시 35분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날보다 45.00포인트(0.11%) 하락한 42,557.00을 가리켰다. E-미니 S&P 500 선물은 전날보다 8.00포인트(0.14%) 내린 5,731.25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나스닥 100 선물도 48.00포인트(0.24%) 밀린 19,942.25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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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장 전 발표될 2월 PCE 물가지수는 예상을 소폭 웃돌았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은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1년 전보다 2.8%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가 예상을 각각 0.1%포인트 웃도는 결과다. 1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올랐었는데 여기서 소폭 가속화했다.

헤드라인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5% 각각 오르며 예상에 부합했다. 예상을 소폭 웃돌았으나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치에 미 주가지수 선물은 낙폭을 확대했으나 변화 폭은 크지 않았다.

관세 정책으로 높아진 불확실성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 증시에서 발을 빼며 미 증시의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최근 기록적인 고점에서 각각 10% 하락하며 기술적 조정 영역에 진입했다. 다만 두 지수는 이번 달 기록한 저점에서 3% 이상 반등하며 시장 바닥을 다지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두 지수는 올해 1분기를 내림세로 마칠 전망이다. S&P500 지수는 6개 분기 만에 첫 하락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년 만에 분기 최대 낙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라이프의 로렌 굿윈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 정책과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기 전까지 시장 변동성이 진정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며 "많은 사람들이 다음 주에 보다 구체화된 내용이 나올지 확인하려 하지만, 그 같은 확실성은 얻기 힘들며 시장의 변동성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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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차 25% 관세 부과 결정에 따른 여파로 ▲제너럴 모터스(종목명: GM)의 주가가 전날 7% 하락한 데 이어 이날 개장 전에도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포드 모터(F)도 개장 전 주가가 소폭 내림세다.

반면 ▲테슬라(TSLA)는 수입차 관세 부과에 따른 상대적인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란 관측 속에 주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스포츠웨어 제조업체인 ▲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는 트럼프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실적 전망을 하향했으며, 그 여파로 개장 전 주가가 11% 하락하고 있다.

높아진 불확실성 속 안전 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금 가격이 신고점을 갈아치우고 금광 기업들의 주가는 오름세다. ▲하모니 골드 마이닝(HMY)는 3.7%, ▲골드필즈(GFI)는 4.9% 각각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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