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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6 (월)

    이슈 선거와 투표

    이슬비에 안심했나…박지원 “대통령 1등 투표 지역이라 복 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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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SNS에서 “호우 상황 챙긴다”

    박지원 의원, “해남, 완도, 진도는 이슬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구청장과 화상회의”

    세계일보

    전남 무안에 시간당 최고 142.1㎜의 폭우가 쏟아진 지난 3일 오후 전남 무안군 청계면에서 물살에 떠내려온 1t 트럭이 하천에 빠져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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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 지역 폭우 대비를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시에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댓글로 상황을 보고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3일 오후 SNS에 “오늘 밤부터 전국적으로 또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되고 있다”며 “지난달 폭우 피해가 복구되지 못한 곳들이 많아서 우려가 크다”고 썼다. 이어 “관계 부처와 지방 정부는 ‘선조치 후보고’ 원칙하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극 행정에 나서주기 바란다”며 “응급 상황 발생 시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회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호우 상황을 챙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닷새간 여름휴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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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휴가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호우 대비 당부의 메시지. 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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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안내에 국민의 적극 협조를 당부한 이 대통령의 글에 해남·완도·진도를 지역구로 둔 박 의원이 댓글을 달았다. 그는 “국지 폭우라서 인근 무안공항까지 난리지만 해남, 완도, 진도는 지난번에 이어 지금도 이슬비 정도”라고 답했다. 그리고는 “대통령님께 전국 1등 투표 지역이라 복을 주시는지 모르지만 3개 군수 행정 비상 대기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대선에서의 투표 결과를 언급한 것으로 보였다.

    강 시장도 댓글을 달았다. 그는 “지난번 침수된 전대 앞 신안교가 다시 침수 중”이라며 “지하도 6곳을 통제 중이고, 지난번 침수 지역 주민은 대피 중”이라고 밝혔다. 비가 계속 쏟아진다며 자정을 앞두고 구청장들과의 화상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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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3일 이재명 대통령의 호우 대비 당부 글에 남긴 댓글. 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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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1시간 동안 최고 142㎜의 ‘극한 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광주에서는 173건, 전남 지역은 416건의 피해가 속출했다. 총 178세대 236명이 안전지대로 피신했다. 두 지역의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된 4일 오전 5시까지 이틀간 누적 강수량은 무안군 무안공항 지점 289.6㎜, 무안군 운남면 257.5㎜, 담양군 봉산면 196㎜, 광주 195.9㎜, 곡성군 188.5㎜, 구례군 성삼재 지점 187.5㎜ 등이다.

    특히 광주는 8월 한 달 평년 강수량(326.4㎜)의 절반가량이 하룻밤 사이에 내렸다. 시간당 강수량은 무안군 무안공항 지점에 142.1㎜, 무안군 운남면 지점에 110.5㎜, 광주 광산구 89.5㎜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번 극한 호우를 제8호 태풍 ‘꼬마이’의 나비효과로 보고 있다. 중국 남부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꼬마이’가 저기압 형태로 서해상에 접근해 한반도에 다량의 수증기를 유입시켰고, 저기압 전면에 위치한 광주·전남이 큰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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