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당원 표심 편차 안 커…당원들, '속도감 있는 개혁'에 무게"
"정청래, 내란 세력 중 대화 가능한 상대 구분해 낼 것"
"통합진보당 판례 따르면 국민의힘은 100% 해산 가능"
"정당해산 청구, 정부에 권한 둔 데는 이유 있어…다만 국민의 심판으로 더 엄단 가능"
"속옷 저항 윤석열, 인권 얘기할 처지 아냐…왜 부끄러움은 국민 몫인가"
"15% 관세 협상, 정부로선 최선 다한 성과…이제 '방위비'라는 산 넘어야"
"세제개편, 당위만으론 못 해…당에서 겸손한 자세로 재논의할 것"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진행 : 정영진
○출연 :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신혜원 / 기자
▶정영진
▶이재정
네 안녕하세요.
▶정영진
▶신혜원
그럴까요? 정청래 의원이, 정청래 대표죠. 이제 그러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60%가 넘는 득표율로 당선이 됐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이재정
그 소위 이번에는 이제 당심, 일반 당원들의 민심하고 또 대의원을 중심으로 한 그 우리 의원들의 의사들이 달라지지 않을까 거기에 많이들 초점을 맞춰보신 것 같아요.
근데 사실 처음부터 당원들이 어떤 방식으로 의견을 모아가는지는 이미 눈에 보였었고 여론조사나 여러 지표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는데 저는 좀 염려했던 게 혹시나 그런 의원들의 쏠림 현상이 또 그리고 대의원의 어떤 표심이 일반 당원들의 표심하고 많이 차이가 날까 봐 그러면 그것들이 또 가져오는 이후의 여파들이 좀 걱정이 됐었는데 생각보다 편차가 크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사실 이제 저는 두 분 다 존경하고 역할을 잘하실 것 같고 크게 차이 없다라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너무 과열되지 않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이제 사실은 중립이라고 얘기를 하고 소위 어떤 그룹 안에 막 그룹 짓는 그 수많은 의원들의 그림 안에 안 들어갔었어요.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더더욱 이번 선거는 뭐 그 두 분 차이도 없지만 저는 최소한 이건 짚고 가야 된다.
이제는 전당대회에서 의원들 우르르 줄 세우고 줄 서고 하는 모습은 이제 그만해도 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왜 당원들은 정청래를 택한 겁니까?
▶이재정
저는 지금도 그런 생각이에요. 두 분은 크게 차이가 없으세요.
왜냐하면 두 분 다 개혁적이시고 정청래 의원이 굉장히 뭐 개혁 기치만 내세울 것 같지만 은근히 그분이 박지원 의원님 뺨치는 정치 9단이세요.
또 늘 쌈닭처럼 전선에만 서 계시는 것 같지만 또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 설득해야 되는 분들 막 아우르면서 하실 때는 정말 노련하게 잘하시거든요.
그래서 저는 양쪽의 모든 칼들을 제대로 잘 휘두를 수 있는 유능한 두 일꾼의 편차를 크게 보지 않는다.
다만 당원들이 보시기에는 지금은 개혁적 가치.
일단 정청래 의원 캠프에서 그걸 내세웠으니까 개혁적 가치 그리고 정권 초반에 개혁하지 않았을 때 저희가 봤던 지난 역사가 있잖아요.
그런 그림으로 다시는 반복하지 말자라는 생각들이 있으셨던 것 같아요.
▶정영진
근데 실제로 이제 내놓은 메시지들은 물론 이제 실제 정치하실 때는 좀 다를지 모르겠습니다만 굉장히 강하긴 하잖아요.
예를 들면 정당 해산 얘기도 좀 나왔던 것 같고요. 또 추석 전까지 3대 개혁 다 완수하겠다 등등 이런 것들은 꽤나 이제 강한 혹은 강한 추진력으로 비춰질 만은 한데 그게 야당과 어떤 대화 같은 거나 이런 거는 지금 거의 안 할 생각이신 것처럼 보이기는 하거든요.
▶이재정
전혀 안 하겠다 얘기했어요. 다만 원칙을 지키겠다는 수준이고 지금 야당 전당대회 하는 거 봐도 그냥 도로 윤석열, 윤석열 같이하고 결별하고 막 그 경쟁을 하는 게 아니라 내란 가치로 지금 싸우고 있어요.
내란 가치를 누가 더 여전히 로열티를 지키고 있는지로 싸우고 있는 국면이기 때문에 그들을 바짝 정신 차려서 그들 세력 중에 대화할 수 있는 세력들을 구분해 내겠다라는 스탠스가 사실은 이미 필요했었어요.
지난 겨울부터 필요했었어요. 근데 그렇지 못했던 점이 저는 있었다고 생각하고 그러다 보니까 정청래 의원이 그 부분에 대해서 보다 강조하는 방점을 찍지 않았겠어요? 정치가 그렇거든요.
정치는 영화가 아니라 약간 연극적 요소가 있어요.
보여주는 가치에 대해서 영화는 특히 드라마는 이렇게 말을 스르르 일상 대화하듯이 풀어가잖아요.
연극은 과장을 해요.
시선을 보더라도 확 돌려서 이렇게 얘기하고 확 돌려서 얘기하잖아요.
저는 특히 당 대표 선거 국면에서는 더더욱 그런 과장들이 필요하고 또 정치에 있어서도 메시지 전달에 있어서는 연극적 요소가 필요하다.
그래서 정청래 의원이 그 기본적인 가치를 가지고는 굉장히 미묘한 조정들은 잘할 것이다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혜원
근데 약간 이번 전당대회 국면에서 변곡점이랄까, 어쨌든 수해 때문에 일정도 한 번 중단을 했었고 그때 그 시점에 터졌던 일이라고 한다면 이제 강선우 의원이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제 그 당시에 이제 대통령실의 발표와 박찬대 당시 후보의 메시지가 나온 시점이 맞물려 가지고 약간 그런 구도를 언론에서 짜기도 했었죠.
뭐 명심은 박찬대에게 있고 당심은 정청래에게 있다.
실제로 의원들 사이에서도 그런 얘기가 있었어요.
이거 약간 대통령이 주는 시그널 아니야? 전혀 아니에요?
▶이재정
저는 100% 아니라고 봅니다. 뭐가 날다 떨어졌다고 오히려 그게 저는 박찬대 의원님한테는 또 역풍 아닌 역풍에 비판적인 어떤 지점들도 있었잖아요.
▶신혜원
결과만 보면 사실 그렇게 됐어요.
▶이재정
그렇긴 했잖아요. 아니 대통령이라고 내가 대통령이다 하고 상상해 보세요.
그 두 분 중에 어떤 분에게 어떤 이제 그 신호를 줘가지고 넣어야 될 만큼 그렇게 차별화가 됐을까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 입장
▶신혜원
노선 투쟁하는 후보들이 나온 것도 아니고요.
▶이재정
그렇지 않으세요.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정말 이번 선거에서는 개입하지 않는다가 원칙이셨고 그건 저같이 의원이면 사실 에너지도 또 쏟아야 되는데 에너지 쏟지 않은 저조차도 알고 있는 내용이고요.
대통령께서는 그냥 적정한 거리에서 응원하고 계셨죠.
오히려 박찬대 의원님이 뭐 활용하려고 그랬다 이런 비판은 과도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모양새를 갖춘 게 오히려 좀 데미지긴 했죠.
박찬대 의원님한테는
▶정영진
매우 이건 우연적인 사건이라는 말씀이신 거죠? 박찬대 의원이 올리고 글 올리고 바로 17분이었나요? 하여튼 바로 그런 결정이 났던 거는 매우 우연인 일이다.
▶이재정
그런데 그날 돌아간 상황에 대해서는 비단 두 후보 뿐만 아니라 이제 여러분들이 또 아실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이런 저런 상황에 대해서
사실 청와대에 들어가 계신 분들이 단절된 분들이 아니라 다들 또 의원 출신 분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서 전직 의원 포함해서 계시다 보니까 뭐 소통을 정확하게 어떤 방식으로 언제 발표할 거다 이런 식의 내용이 아니라 분위기는 조금 여당 내에서는 감지되는 측면도 있었죠.
▶정영진
그리고 나서도 이 사건이 아예 그냥 그때 당시 이벤트로 아예 끝난 것만은 또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는 정청래 대표가 강선우 의원과 관련된 또 멘트를 좀 했잖아요.
▶신혜원
이제 대표 되고 나서 SNS에 내가 이제 강선우 의원이랑 통화를 했다.
힘내시라 통화를 하면서 우리가 당신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라는 얘기를 했다 이렇게 올렸습니다.
▶정영진
당원들의 마음을 좀 이렇게 보듬는 취지로 보세요?
아니면 어쨌든 그때 당시 이벤트에 대한 뭔가의 메시지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재정
당 대표가 되고 나신 다음에 그러니까 뭘 제일 처음 하느냐 그러니까 최소한 앞에 뭐 이제 몇 가지 행보들은 굉장히 주목을 받잖아요.
그 가운데 있었던 일이라 좀 비중이 많이 실리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는 이제 당내에서도 우려가 없는 건 아닙니다.
다만 강선우 의원이 이제 의원직을 계속 수행해야 되는 입장이고 다음 정치적 행보 그 정치적 행보 안에는 저는 강선우 의원이 또 국민께 사과를 하거나 그 보좌진께 몸을 낮춰서 또 해야 되는 것까지도 저는 포함돼 있다고 봐요.
그런데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게 너무 활동 영역이 공간이 좁아져 버렸잖아요.
그걸 좀 넓히고 싶다는 의도는 알겠지만 또 잘못 보시면 또 상처받은 보좌진들 입장에서는 가치가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진 거에 대해서는 염려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아서 저도 보면서는 조금 당황스럽긴 했습니다마는 아마 당원분들 입장에서는 우리는 늘 싸울 때는 같이 싸우고 한 명씩 파편화돼서 떨어져 나갈 때는 지켜주지 못하는 당이었거든요.
그러지 말아달라는 요청에 조금 부응하려고 그러셨던 것 같아요.
▶정영진
그러니까 그 부분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좀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저도 그냥 당장 생각에 이제 보좌관 분들이 의원에 대해서 뭐 얘기 한마디라도 과연 할 수 있을까 당 대표도 그런 메시지를 혹시 냈다면
그러니까 보좌관들을 위로한 이런 메시지는 아니고 강선우 의원을 이렇게 위로한 메시지를 내면 보좌관들이 이제 앞으로 무슨 문제가 설령 있다 한들 과연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가 좀 걱정은 되더라고요.
▶이재정
저는 그 상황 전부에 대한 어떤 가치 평가와 심판의 의미로 당 대표가 그런 제스처를 한 게 아니라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강선우 의원이 할 수 있는 정치적 영역의 룸 안에는 그런 것들을 수습하는 것까지도 저는 포함된다고 봅니다.
그것도 강선우 의원이 해야 돼요. 다른 사람이 대체할 수 없습니다.
그 공간을 열어주기 위한 약간 동지로서의 역할 아니었나.
다만 이제 너무 비중 있게 다뤄지는 측면에 대해서 혹여나 저도 보좌진 여러분들이나 다른 측면을 우려하시는 분들의 걱정은 이해된다.
▶정영진
지금 뭐 민주당 보좌관 분들 이렇게 또 협의회 뭐 이런 게 있잖아요.
거기에서는 뭐 특별히 더 뭐 대응을 한다거나 입장을 내거나 이러지는 않고 그냥 이건 이제 지나가는 일로 가는 건가요?
▶이재정
저희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이번 사건이든 아니든 간에 이제 다양한 측면의 대화들이 많이 여러 경로로 늘어난 것도 사실이에요.
당장 저만 하더라도 우리 방 보좌진들과의 소통이나 또 저 스스로 돌아보면서 혹여나 이것이 어떻게 보였을까에 대한 지점들이 굉장히 많이 달라지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저는 그것도 변화의 한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뭐 강선우 의원 상황으로 장관 후보자 상황으로 빚어진 일이지만 지금 함께 저는 조금씩 진일보되고 있는 당내에 변화가 있다 생각합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그 정청래 대표의 신임 대표의 말처럼 굉장히 강한, 속도감 있는 개혁은 이루어지는 건 맞는 거죠?
▶이재정
필요하죠, 잘하셔야죠. 네
▶정영진
그래서 검찰개혁, 사법개혁 다
▶신혜원
언론개혁.
혹시 TF에 어디 들어가시나요?
▶이재정
지금 오늘은 위원장님 인선 난 거고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좀 외교에 중점을 맞춰서 지금 하고 있다 보니까 제가 하고 있는 모임도 그렇고 모든 역량들이 집중되고 있다 보니까 법조인으로서의 또 그게 제가 정체성이 있다 보니까 늘 가운데서 또 필요할 때는 차출되기는 합니다마는 지금은 아직은 TF의 일원은 아닙니다.
▶정영진
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외교 얘기 가기 전에 지금 현재 구치소에 있는 윤석열
▶신혜원
그거 가기 전에 그 대표 메시지 관련해서 그 위헌 정상 해산 심판 법 개정해 가지고 내란당, 내란 국민의힘 해산시킬 수 있다 지금 이런 입장이잖아요. 그런데 이게 앞서도 잠깐 얘기를 했었지만 지금 이제 그 정당 해산과 관련돼서 그걸 청구하는 주체가 정부이고 대통령의 추인을 받아서 하는 건데 이 주체를 의회도 할 수 있게 하겠다라는 게 핵심인 거잖아요. 여기에 대해서는 당 내부적으로 좀 공감대가 있어요?
▶이재정
그건 너무 이제 세부적인 영역에 대한 얘기고요. 저는 뭐 그거는 이제 뭐 전술이나 뭐 방법론적인 측면은 지금 논의에서 전혀 중요한 부분이 아니고요.
그렇지만 다만 저는 기본적으로 헌법 구조에서 권력 구조가 그렇게 설계된 데는 대륙법계.
그러니까 유럽을 중심으로 한 대륙법계와 영미법계 나름대로 역사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대통령의 정당 해산 청구권 대통령에게 권한이 있는 데는 또 이유가 있어요.
그 부분까지 논하는 거는 좀 아닌 것 같고 그렇게 이제 법안을 내신 분들도 정당 해산의 필요성이나 정당 해산을 할 만큼의 위헌적 행동을 한 정당이다를 얘기하고 싶었던 그 메시지에 방점이 있지 않나 생각하고요.
저도 그런 얘기했어요. 제가 통합진보당 이제 피청구인. 청구인이 정부였고 피청구인 대리인을 했는데 당시의 내용으로 살펴보자면요 딱 들어맞아요.
당시에 진행됐던 재판 과정과 재판의 결론을 본다면 국민의힘은 100% 해산돼야 됩니다.
법리적으로 그 수많은 이제 땅 끝부터 하늘까지 쌓아 올려서 수십 번을 왔다 갔다 하는 그 증거 기록을 모두 봤던 저로서는 이번에 더 해산시킬 수 있는 정당성이 있으면 있지 하나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정영진
그때 당시 통진당 때보다
▶이재정
네 그때 당시에 그 내란 선동을 했다라고 하는 내란 선동 음모에 대한 이석기 의원이죠.
이석기 의원을 징계하거나 당에서 배제시키지 않았다는 것도 해산의 사유가 됐거든요.
그들의 행위를 당의 행위로 같이 일치화시킬 수 있는.
물론 그때 이석기 의원 얘기는 결국은 이제 형사 확정도 안 됐던 형사죄로 확정도 안 됐던 상황이었어요.
나중에 일부 무죄가 되기도 했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조차 그 사람하고 끊어내지 못했다는 걸 정당 해산의 사유로 삼았는데 딱 기시감 느껴지지 않아요?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 끊어내지 못하고 있는 여전한 국민의힘. 그냥 고스란히 대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영진
만약에 그렇다면 안 할 이유는 없는 거잖아요.
▶이재정
네 안 할 이유는 없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전례에 따르면
근데 저 같은 경우는요 당시도 마찬가지였고 대한민국은요 국민이 해산합니다.
그래서 법적인 절차보다 저는 더 엄단할 수 있는 게 국민이 해산시키는 겁니다.
그게 뭐냐 하면
▶신혜원
표로 심판할 수 있고
▶이재정
맞습니다. 저는 민주주의 국가 중에서 독일도 마찬가지고 정당 해산 사건을 경험했고 또 제도를 가지고 있는 국가들은 최후의 수단으로 삼고 있고요.
독일 같은 경우도 50년대, 60년대 정당 해산을 했지 그 이후부터는 자제하고 있어요.
극우정당에 대해서도 최근에 심판을 굉장히 긴 시간 동안 했죠.
통진당처럼 그렇게 짧게 하지도 않았어요. 그렇지만 신중하게 했습니다.
왜냐하면 국민의 표로서 심판해라 했거든요. 저는 국민의힘이 그건 알아야 돼요.
오늘 당장 해산돼도 이상할 것 없는 정당이다. 그리고 거기에 본인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봐라.
다만 정당 해산 제도는 최후의 보루로서 마지막에 이용돼야 되는 제도다.
이게 제 입장입니다.
▶정영진
그 당 예를 들면 통진당이 해산이 그렇게 됐었다면 지금 이제 만약에 국민의힘이 안 되고 있으면 형평성에 안 맞는 거잖아요.
뭐 굳이 따지자면 의원 수 많고 적은 거의 차이 정도밖에 없을 텐데
아니 그 당은 그렇게 해산시켰으면서 여당은 왜 안 하냐고 문제 제기를 분명히 할 것 같은데
▶이재정
맞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할 말이 없는 거죠.
사실 법조인들한테 물어보더라도 선례를 따라서 청구가 된다면 그런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라는 게 그 보수적인 법조인들도 당연히 보수적이기 때문에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때 당시 통합진보당 해산 청구를 했던 당사자들이 지금 국민의힘 세력 아닙니까?
그때 당시 법정에서 봤던 이제 정말 제가 계속 봤던 사람이 정점식 의원이 그 이제 청구인, 대리인으로 나와 있었고요.
그리고 황교안 총리가 이제 청구인 측에 있었는데 고스란히 지금은 내란을 옹호하면서 국민의힘을 해산시켜도 마땅한 일들을 하고 있죠.
▶정영진
그리고 이제 국민들이 하실 거라고 이제 말씀을 하시지만 그게 굉장히 어찌 보면 뭐 아름다운 말일 수도 있습니다만 또 어찌 생각하면 이제 벌써 몇 년을 더 기다려야 되는 거잖아요.
분명한 문제가 지금 현재 발생했는데 뭐 2년, 3년 후에나 가능한 일일 거고 또 그 역시도 10석, 20석만 남더라도 정당 해산은 안 될 수 있는 거잖아요.
그 많은 정당이, 재산을 갖고 있는 정당이.
그거는 국회의원들이 해야 될 의무를 방기하고 국민이 위임한 그래서 이렇게 이렇게 잘 이제 헌법을 지키고 하라는 명령을 오히려 좀 태만하게 하는 거 아닌가
▶이재정
저는 원칙적인 입장을 말씀드린 거고요. 지금 전당대회에 돌아가는 모양새처럼 끝끝내 본인들이 계속 내란 세력으로 존재하겠다라고 결단한다면 그것밖에 없다면 저는 최후의 보루라고 했습니다.
끝끝내 그런다면 마지막 수단도 고려해 봐야 된다는 것이지, 쓰면 안 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사실 신중하자는 거죠.
▶신혜원
사실 법을 바꿀 필요도 없이 그냥 정성호 장관이 제청해서 하면 또 할 수도 있는 거죠.
정부에서 바로바로
▶이재정
뭐 이런 말은 이제 정말 시쳇말일 수 있는데 자꾸 매를 버는 쪽으로 갑니다.
자제하고 자정적 노력을 기대하는 국민들에게 인내심을 잃도록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 같아요.
이제 더 이상은 자제할 수 없고 그 제도를 활용해야 되는 게 아닌가 그렇게까지 가면 안 된다는 거죠.
병고죠.
▶신혜원
네 인내심을 실험하는 행위 하나 더 봐요. 빨리.
▶정영진
네 윤석열. 그러니까 지금 이 일들의 어찌 보면 이제 원인이 된 사람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는 사람인데 지금 현재 국가의 정당한 법 집행조차도 잘 하고 있지 않잖아요. 응하고 있지 않고 심지어 뭐 난동 아닌 난동을 벌이고 행패를 벌이고 있다는 거 아닙니까?
민주당은 여기에 대한 대응 뭐가 있습니까? 아니면 그냥 특검이 잘 알아서 해주기를 현재는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나요?
▶이재정
뭐 저희가 가서 체포할 수는 없으니까 하지만 저희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정말 어이없어 하십니다.
사실은 지금 뭐 인권 얘기하고 그럴 처지가 아니잖아요.
저는 이제 사실 제가 외교를 담당하고 있다 보니까 지난 계엄 이후에도 외국 의원들 만나기 민망했거든요.
국민 아니었으면 진짜 민망했어요. 그래도 국민
▶정영진
외국 의원들도 이 얘기해요. 많이?
▶이재정
네. 지금 또 이제 대통령이 속옷 바람이라는 거는 외국의 통신사들이 다 보도했습니다.
심지어 어떤 통신사는 뭐라 그랬냐 하면 이제 유럽의 통신사는요.
속옷 색깔까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이게 뭡니까?
이렇게 희화화되고 있는 걸 저희는 같이 부끄럽습니다.
부끄러운 짓은 누가 하고
▶정영진
왜 우리가 부끄러워요?
▶이재정
예 그러니깐요.
▶정영진
네 그래서 이제 지금 뭐 당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거는 딱히 없지만
▶이재정
엄정하게 법의 집행이 이루어지도록 바란다라는 말이 저는 말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검이 할 수 있도록 그 권위에 힘을 실어주는 겁니다.
▶정영진
아니면 지금 현재 뭐 이건 좀 테크니컬한 부분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 구치소에서 좀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도 좀 있긴 하거든요.
▶이재정
일단은 첫 집행이었잖아요. 그리고 상상도 못했던 대응이었죠.
일단은 전직 대통령이었다는 하나의 이제 그냥 역사적 사실로 한 번의 존중을 한 겁니다.
다음에는 예외 없을 겁니다.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정영진
네 알겠습니다.
▶신혜원
민주당에서 사실은 이제 구치소로 직접 특위 의원들이 가가지고 누구 만났는지 몇 시간 접견했는지 이런 것도 다 가가지고 알아내고 오는 거잖아요.
이런 것도 일종의 우회적인 압박이 될 수 있겠죠.
▶이재정
할 수 있는 그런 방식의 역할들은 다 해야죠. 그건 맞습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하여튼 뭐 이 얘기는 저도 할 때마다 부끄러워서 이 정도로 좀 마무리하고 외교 통상 관련된 이야기 좀 넘어가면 좋을 것 같은데 이제 8월 아마 말쯤 맞나요?
그쯤에 지금 한국과 미국의 두 대통령들이 만나기로 이야기가 되고 있는 거죠?
▶이재정
네. 당초 이제 저희가 내부적으로 듣기에는 빠르면 8월 초중순에 가까운 시간도 이제 얘기가 나왔었는데 지금 물리적으로 아마 그렇게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8월 중후반
▶정영진
중후반 정도
▶신혜원
일단 관세 협상은 좀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재정
사실 뭐 냉정하게 FTA 체결 국가들끼리 이런 일이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고 그런 측면에서 보면은 뭐 자족하기도 민망한 일이죠.
하지만 지금 닥친 외교적 현실 자체가 트럼프의 그런 공언들이 여러 나라를 지금 서슬퍼럽게 만들지 않았습니까?
최소한 이제 일본의 협상 결과를 보면서 내심 한국의 언론들도 그렇고 국민들도 일본 정도만 되면 좋겠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미일 관계는요 냉정하게 우리가 알아야 되는 게 한미 관계보다 훨씬 더 두텁거든요.
미일 관계는 훨씬 더 두터워요. 근데 이제 일본과 유사한 숫자는 물론 뭐 개별적으로는 또 디테일하게 저희가 또 협상을 했어야 했고 앞으로도 남은 것들이 있지만 그래도 그 수준에서는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한 성과다.
▶정영진
평가할 만하다. 근데 이제 양국이 정확하게 문서를 안 써서 그런지 몰라도 말이 좀 다른 것 같은 느낌은 좀 있습니다.
제일 크게 다른 거는 역시 그 쌀하고 농산물 쪽이죠.
뭐 소고기라든지 이런 거에 대해서 미국은 굉장히 많이 더 열린 것처럼 얘기를 하는데 우리는 이제 쌀과 소고기는 안 된다는 입장이었잖아요.
뭐가 맞는 거예요?
▶이재정
저희가 곧 드러날 거짓말을 우리 정부가 하지는 않습니다.
뭐 밀약을 따로 하고 이건 다른 정당 얘기죠. 저희는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미국에서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엄지척을 하고 이런 제스처들을 보면 내부용 메시지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도 구분을 해서 어떤 맥락 안에서 그 에너지를 갖고 또다시 이 협상안에 대해서 다가올 것인가에 대해서 예의주시는 하고 있지만 그건 내부용이 아닌가라고 지금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그러니까 미국에서 미국 국민들 혹은 뭐 미국 언론이나 정가에 그냥 나 자랑해야 되니까 할 건 또 해야 되니까 그래서 아마 한국이 이렇게 열었다고 얘기는 했지만 그거는 뭐 협상 된 것도 아닐뿐더러 앞으로 할 것도 아니고
▶이재정
정부의 발표를 신뢰하고 또 저희가 이제 외통위원들이나 같이 외교 통상 쪽의 역할을 하시는 분들 소통한 내용에 의하면 그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정영진
미국이 혹은 뭐 트럼프 대통령이 뭘 더 우리한테 진짜 원하는지를 알아야 이제 우리도 대응을 할 거 아니에요? 우리한테 더 원하는 거 앞으로 더 이제 요구를 할 텐데 어떤 것들이 있다고 혹시 보고 계십니까?
▶이재정
네 모두가 다 짐작하시다시피 방위비와 관련해서 지금 남아 있는 산이 있는 거고 그다음에 흔히 이제 주한미군의 역할과 관련해서 전략적 유연성이라는 말을 미국 측에서 늘 했잖아요.
그러니까 대만까지 확장해서 우리의 역할을 롤을 요구한다.
그건 뭐 우리 정부가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이고 어쨌든 그걸 공언해 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또다시 카드로서는 들고는 올 거다.
그런데 원칙적으로 우리가 불가능한 부분과 또 설득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겠죠.
▶신혜원
일본이랑 얘기했던 것 중에 우리 할 때 빠진 것 중에 미국산 무기 사라는 얘기 빠졌잖아요.
그 만나가지고 또 그 앞에서 이렇게 들이미는 거 아닌가
▶이재정
저희 미국산 무기 많이 샀거든요.
▶정영진
이미 많이 사고 있잖아요.
▶이재정
예 많이 사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또 우리 나토 국가들 방위비 이제 5% 얘기하는데
▶정영진
GDP 5%
▶이재정
저희는 이미 그러니까 그쪽 국가들은요 2% 되는 국가들이 없었어요. 거의
근데 우리는 뭐 3% 가까이 이미 부담하고 있었고 또 그것 이외에 방위비 분담금 정말 쓰고 남을 만큼 남아서 지금 어떻게 용처를 못 구할 정도로 역할을 하고 있었던 우리하고는 분명히 다릅니다.
그러니까 레토릭으로서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하고 있는 것과 정말 요구하는 것들을 구분해 가지고 전략 을 세워야죠.
그리고 또 사실은 굉장히 조심스러운 게 민간 국가 지정 같은 경우에요.
미 화이트하우스에서 백악관에서 의원들의 발언까지도 다 수집해 모았습니다.
그래서 저쪽 당 김기현 의원이나 저쪽 당의 유력 정치인들이 얘기했던 핵 무장론이나 이런 부분들을 리스트업을 다 했거든요.
그런 입장에서 우리의 발언들이 또다시 협상 테이블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또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면도 여당 의원으로서는 없는 건 아닙니다.
▶정영진
이제 트럼프를 보면 이전에 얼마나 잘했다는 별로 평가를 안 하는 것 같고 이전에 얼마나 우리한테 했든 아니면 얼마나 우리가 친했든 상관없이 지금 내고 있는 것에서 최소한 몇 배 몇 배 뭐 이렇게 이제 부르는 것 같더라고요.
▶이재정
그리고 중간선거를 앞두고 또 트럼프 입장에서는 당장의 성과로 보이는 어떤 지표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또 과장한 측면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 미국 내부 정치에 활용하기 위한 트럼프의 정치적 수사까지도 구분해서 봐야죠.
▶정영진
우리가 좀 휘둘리지 말고.
우리가 혹시 좀 강하게 레버리지 삼을 만한 어떤 그런 거는 없나요?
▶이재정
저는 개인적으로는 사실 조선업이라든지 그다음에 핵과 관련된 원자력 부분이라든지 사실은 미중이 디커플링 되는 상황에서는 우리밖에 없었거든요.
우리한테 읍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근데 지금 묘하게 보면 미국이 미중 관계도 예전과 같은 디커플링 방식이 아니잖아요.
엔디비아 h20 같은 경우도 수출하도록 그게 7나노 이하거든요.
5나노 되는 칩을 수출하도록 허용하면서 야 디커플링 하다가는 우리만 뭐 되겠다 이런 마인드로 미국이 굉장히 실용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과정에서 혹여 우리만 사실은 레버리지로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었는데 아 또 미중 간의 묘한 이 화해 무드가 좀 염려되기까지 하는 측면도 사실 있습니다.
근데 이건 그냥 뭐 그냥 일부분 한 얘기고 이제 정치적 수사로 한 얘기인데 그 정도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강점 중의 하나가 미중 갈등 상황에서 조선이나 원자력 부분은 미국이 찾을 나라는 우리밖에 없습니다.
▶신혜원
뭔 놈의 협상을 다 수사로 해요.
▶이재정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그렇지 않을까요?
우리 입장에서는 그 얘기도 했어요. 그러니까 올 초반만 잘 넘기면 된다 이런 얘기도 업계에서는 하고는 했거든요.
자동차 업계 특히 마찬가지고 배터리 업계도 마찬가지고 그 정도로 이제 중간선거 이후와 분명히 달라질 거다인데 하지만 우리가 정신 바짝 차리고 있어야 되는 건 트럼프여서가 아니라 바이든이었다 할지라도 어쩔 수 없는 미국 내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건 앞으로 정권이 바뀌더라도 이어질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똑똑히 보고 있어야 되는 지점들인 것 같아요.
▶정영진
미국이 다른 나라가 좀 망가지더라도 자기들의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이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거다.
트럼프 아니더라도
▶이재정
맞습니다. 미 국내 경제가 너무나 어려웠고 그런 국민들의 요구를 동맹이라는 어떤 가치만으로 설득할 수가 없었던 측면이 바이든 정부로도 있었거든요.
다만 얼마나 더 대놓고 하느냐 아니면 적당히 그래도 명분이라도 쌓아가면서 하느냐의 차이였던 거예요.
기울기의 차이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영진
네 지금은 이제 대놓고 하는 편인 거고요. 여기에 대한 우리의 전략도 당연히 좀 있겠죠.
우리 정부나
▶이재정
네 우리 정부가 이제 출범한 지 굉장히 짧지만 업계의 상황과 관련해 가지고 굉장히 긴밀히 소통하고 있었거든요.
그건 야당이던 시절부터 마찬가지고 후보이던 시절 당시에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업계의 상황들 그리고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폭들 그 안에서 우리가 이길 수, 그러니까 우리에게 유리한 측면의 것들 그리고 미국이 간절하다고 생각하는 영역들의 것들을 공명히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 알래스카 LNG가 들어가느냐 마느냐 뭐 이런 얘기도 하는데 미국 측도 그렇게 산업 영역에 있어서 막무가내이지는 않아요.
불가능한 건 또 알기도 알거든요. 그 투자가 당장 실현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업 주체로서는 못 들어온다는 것도 알고 그러면 그 투자 이외의 부분을 가지고 또 기업과 협상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었어요.
근데 그런 전반적인 모든 사적 영역, 공적 영역을 다 포함해서 이제 흐름들을 정부가 다 소통하고 알고 있다는 측면에 있어서 조금 안심하고 맡겨주시면. 쉽진 않겠지만
▶신혜원
그 디테일들은 다 정리가 된 건 아닌 거죠?
▶이재정
그럼요 아직은 저희도 이제
▶신혜원
3500억 어떻게 투자하는 건지 보증 한도가 그 정도인 건지 뭔지
▶이재정
네 뿐만 아니라 이제 산업 영역에 대한 포션도 그렇고 여러 가지 것들이 아직 이제 디테일하게 협의되지 않았는데 대만 같은 경우만 해도 예전에 초반에 TSMC 투자액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요 TSMC 내부로 물어보면 그 얘기를 합니다.
트럼프의 임기는 이만큼이고 우리가 투자를 당장 해야 될 부분은 요만큼이고 이만큼 중에 얼마만큼 실행할 수 있을지는 현지 조사만 하더라도 이만큼 걸리기 때문에 요까지는 우리는 마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중장기 계획 전략들이 다 나라별로 있어요. 저희 역시도 여러 가지 단계별 전략들이 다 있는 걸로 생각됩니다.
▶정영진
네 LNG 이제 수입하잖아요. 할 거라고 이제 하잖아요.
혹시 우리 대왕고래는 이제 안 하는 거예요? 거기는 뭐 그냥 포기인가
▶이재정
예 뭐 사업성이 처음부터 예정되지는 않았던
▶정영진
그럼 만약에 그런 것 같으면 수사를 해야죠. 이제
▶이재정
네 그렇죠. 필요한 부분이죠.
▶정영진
파는 게 아니고 이제 수사를 파는군요. 이제는 땅을 파는 건 아니고
▶이재정
제대로 파야죠
▶정영진
알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언제 그런 거 좀 나오나 싶었는데 역시 그것도 좀 전 정권의 아주 그 블러핑이 좀 심했던 그런 상황이군요.
▶이재정
우리가 그래도 강점인 부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원유나 이런 석유 같은 사업 중에서 우리의 이제 수입 부분만 생각하는데 수입한 것의 한 6~70%를 우리가 다시 또 수출합니다.
관련해서 우리가 2차 가공이라든지 그런 산업 영역에 있어가지고 대한민국이 독보적인 영역들이 또 있어요.
그 강점들을 어떻게 이번 협상안에서 또 이제 믹스할 건지도 영리하게 고민해야죠.
▶정영진
알겠습니다. 그 세법 개정은 안 여쭤보는 게 낫겠죠?
▶이재정
뭐 개별 의원들이 감놔라 배놔라 해서 개별적 의견을 밝히는 것보다 오늘 또 한정애 정책위 의장님 굉장히 신중하시고 섬세하신 분이거든요.
같이 우리 또 의견 내셨던 의원님들하고 또 테이블을 만들어 가지고 소통할 걸로 예정하시고 계시거든요.
▶정영진
당내 분위기 정도는 알려주실 수 있나요? 혹시?
이거 좀 진성준 의장이 너무 좀 잘못 나간 거 아닌가 이런 분위기라든지 아니면
▶이재정
개별 의원에 대한 이런 판단보다는 분명한 것은 이제 당위만으로, 현실 경제와 관련된 정책들은 당위만으로 할 수 없고 그 시그널이 경제에는 늘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그 미래에 대한 사람의 심리를 견인하는 측면들도 있기 때문에 우리만 계산이 맞아떨어졌다고 해서 자신할 수 없는 영역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겸손하자라는 게 당의 전반적인 분위기이긴 합니다.
▶신혜원
그러한 의원들의 공감대가 있어요?
▶이재정
네 그래서 다시 한번 논의를 해보자. 그렇지만 분명한 건 더불어민주당이 가진 가치의 어떤 지향점이라든지 방향에 대해서는 엄정해야죠.
그런데 그것만으로 되는 건 아니니까 실물 경제는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정영진
상당히 좀 어려울 것 같긴 해요. 제가 그냥 생각해 봐도 당에서 일단 정부에서 낸 거 아니에요?
이걸 이제 당에서 잘 검토를 하셔서 이제 입법을 하셔야 되는 거죠?
▶이재정
네 그렇죠. 또 끊임없이 또 소통해야죠. 정부와 당정청 간의 소통은 뭐 한 번으로 끝내서 오더 받는 관계가 아니라 끊임없이 소통하고 수정해야 되니깐요.
▶정영진
대통령이 처음 공약, 약속하신 거랑도 지금 정부안이 좀 많이 다르지 않나 싶어서. 그렇죠?
▶이재정
뭐 디테일하게 어떤 얘기를 하기보다는 또 정책위 의장이나 어떤 저희가 시스템이 꾸려졌으니까 그 부분 정리하기로 오늘 의총 도중에 나왔거든요.
▶신혜원
의총에서 그 안건을 이미 다루고 있는 거예요?
▶이재정
그건 아니고 이제 선임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보고하시고 시스템이 갖춰졌고 또 저희가 상시적으로는 이제 의원님들 소통하는 단위가 또 개별적으로 있어서 시스템이 갖춰졌으니까 그 내용들 보면서 저도 의견 덧붙이려고요.
▶정영진
알겠습니다. 하여튼 굉장히 좀 지금 민주당이 가진 여러 이슈들 가운데 가장 조금 민감한 이슈인 것 같기는 합니다.
지금 이 이슈가 워낙 또 많은 분들이 관심 있는 이슈이기도 하고 본인의 자산과도 매우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 보니까.
▶이재정
네 네 그리고 또 공언하신 게 어쨌든 주식 시장 활성화가 대통령이 공언하신 어떤 경제 부흥의 한 방향이었기 때문에 이 정책이 거기에 부응하는지 아니면 또 걸림돌이 되는지는 너무나 중요해요.
▶정영진
이 정부가 너무 우리 자산시장이 부동산에 쏠려 있고 그거를 조금 주식시장 같은 데로 좀 옮겨야 된다는 그 생각은 변함이 없으신 거죠?
▶이재정
네 맞습니다. 그리고 그 주식시장 부흥이라는 것이 결국은 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치려면은 주식을 보유해서 그로부터 이익을 얻는 사람들이 소수에 국한되면 안 되거든요.
주식시장 활성화를 통해 가지고 국가 경제 지수가 괜찮아졌다라는 나라들 보면요.
가지고 있던 주식 분포 자체가 달랐습니다. 그래서 그런 방식의, 나라 경제 전체 파이를 키울 수 있는 방식의 어쨌든 베이스를 만들어 놓자라는 게 또 철학적으로 있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통령에게
그렇다 보니까 나온 고민들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정영진
그래서 저는 맨 처음에 이제 이 정부안 나온 거 보고 대통령의 생각은 이게 아니었던 것 같은데 혹시 관료들이 기존의 어떤 하던 관행이나 뭐 이런 거로 좀 혹시 대통령의 생각을 잘못 읽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까지는 했었는데
▶이재정
그러니까 아까 저도 말씀드렸다시피 그러니까 정작 지금 우리나라 이제 주식의 분포를 보면요.
소수에게 지금 굉장히 집중돼 있는 상황이에요. 이 상황에서 경기 좋아져 봤자 소수만 또 돈 버는 부동산과 유사한 사태가 됩니다.
그래서 고루 투자하고 국민들이 같이 부자 되는 주식시장이 되기 위해서 시스템을 만들려던 고민이 좀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정영진
네 알겠습니다. 이건 조금 민감한 이슈고 아직은 이제 당에서 충분히 의논되지 않은 이슈이기 때문에 여쭤보는 게 조금 이른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워낙 이제 관심들이 좀 많으셔서 한번 좀 여쭤봤습니다.
외통위에서는 요즘 제일 핫한 이슈가 한미 통상 요거예요?
▶이재정
네 지금으로서는 이제 다들 관심을 갖고 있고 근데 다만 이제 상임위별로 지금 장관들을 다 부르고 있긴 한데 지금 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해야 되는 게 또 외교부 주무 부처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일단 상임위 준비를 하고 또 한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또 당부할 내용들은 저희가 당정 협의를 통해서 또 할 수 있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물론 여야도 같이 의견을 모아야 되지만 지금 국민의힘 상황을 보면 이제 거기에 신경을 쓸 틈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 어쨌든 국회의 고민들을 저희가 뭐 굳이 상임위라는 틀이 아니더라도 의견을 통해 가지고 한미 정상회담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신혜원
마지막으로 약간 훈훈한 소식 하나 더 외통위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이번에 대한민국 인권상 국민 훈장이죠.
모란장을 받게 됐는데 사실 이분이 그 강제동원 피해자 권리 회복 운동을 오랫동안 하셨던 분이고 그래서 2022년에 사실은 인권위에서 이제 훈장을 추천을 했는데 이제 윤석열 정부 외교부에서 제동을 걸었었죠.
그런데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다시 한 번 검토해라라고 해서 훈장을 받게 되셨고 이 과정에 또 역할을 좀 하신 걸로
▶이재정
네 사실 외교부는 협의할 수 있는 대상 기관도 아니었어요.
언뜻 생각하면 외교부가 관여할 것처럼 보이지만 근데 또 협의도 안 해요.
계속 윤석열 정부의 국가인권위조차도 협의하자라고 수차 얘기를 하는데 답도 안 합니다.
그렇게 흘러왔는데 뭐 늦었지만 그 장면이 뭉클하긴 했고 그렇지만 사실 그 상처는 아직 회복되지 않거든요.
그리고 또 처음에 그렇게 모란장을 받았더라면 그래도 우리 모두 박수 치는 공간에서 어떻게 저희가 그 장면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지금 많이 편찮으셔가지고 요양원 가 계시고 사실 어떤 수여식 이런 거 다 생략되고 상장 전달만 됐어요.
그것도 조금 안타깝긴 합니다. 우리 정부 들어오고 난 뒤에 바로잡아야 될 일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지만 조현 장관 청문회에서 제가 제일 앞세워 질문했던 게 바로 이 부분이었고 장관은 뭐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수여 절차 이제 진행하겠다 협의하겠다라고 얘기했죠.
▶정영진
근데 전 정부에서는 굳이 이거 왜 반대한 거예요? 외교부에서?
▶이재정
외교적 고려랍니다.
▶신혜원
제가 이게 기억이 나요. 그때 되게 저도 약간 보면서 열 받았었는데 그때 이제 제3자 변제안 우리 그때 윤석열 정부가 냈었잖아요.
그때 아마 양금덕 할머니를 비롯해서 여러분들을 아마 좀 외통위에서 참고인으로 좀 출석을 시키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때 이제 그 당시 여당에서 협의를 안 해주면서 그때 정부에서 대통령에게 누가 된다 이런 식의 표현을 썼어서 제가 이게 지금 써도 되는 표현인가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요.
▶이재정
또 고려하는 게 외교 상황을 고려한다고 그래서 그러면 일본 눈치 본다는 얘기하고 똑같은 말 아니냐 어떻게 다른 말로 표현을 하냐 그랬더니 또 그건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거였던 거죠.
▶정영진
참 어이가 없네. 네 여튼 그래서 다시 정상적으로 수여를 하게 됐는데 안타까운 것은 지금 이제 건강 상태가 몇 년 전보다 좀 더 안 좋아지셔서
▶이재정
요양원에 계시고요.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받았던 상처에 대해서는 사과할 사람 사과하고 이 문제 역시도 책임 물어야죠.
▶정영진
근데 책임 물을 게 너무 많아서 이거 할 수 있습니까?
▶이재정
꼼꼼히 해내겠어요.
▶정영진
이게 너무 많으면 뭐 집중하기 힘들잖아요.
▶이재정
그래서 의석수를 많이 주셨나 봅니다.
▶정영진
각자 진짜 집중할 분들이 다 있으시군요.
▶이재정
예 그럼요 그러니까 모든 의원이 검찰 개혁을 할 수 없어요.
근데 의원 한 명, 한 명이 우리는 회사라고 그러거든요.
의원 한 명, 한 명이 정말 중소기업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회사예요.
그 한 명, 한 명이 롤을 맡아서 하다 보면 아 일이 너무 많은데 사람이 부족하다라는 얘기는 못하죠.
저희 당 의석수로는요. 다 할 수 있습니다 하겠습니다.
▶정영진
상폐될 회사들도 좀 있는 것 같은데
▶이재정
뭐 그건 어쩔 수 없죠. 이제 정치 시장에 그래도 국민 주주들 입장에서 상폐를 시키겠다 하면 응당 당해야죠.
▶정영진
네 알겠습니다. 자 오늘은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이재정 의원님과 함께 현재 당 대표 선거 결과 그리고 또 우리가 처한 또 외교 통상 관련된 이슈들 또 마지막에 양금덕 할머니 소식까지 같이 좀 여쭤봤습니다.
저희 장르만 여의도를 처음 오셨군요.
▶이재정
네 처음 구경하는 거예요. 지금
▶정영진
저는 자꾸 이렇게 뵌듯한 느낌이지
▶신혜원
내적 친밀감이
▶정영진
아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우리 이재정 의원님 앞으로 또 시간 내
▶신혜원
아 그거 물어보려고 했는데
▶정영진
뭐요? 갑자기
▶신혜원
댄스의 비결
▶이재정
아이고
▶정영진
아 대선 때
▶신혜원
네 정말 그때 열성적인 우리 선거 운동을 하잖아요.
제 원픽이십니다. 바이브가 달라요.
▶이재정
제가 할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만 그 댄스는 초반에 한정된 제가 기여한 100가지 중에 한 가지라는 걸 말씀드리면서
▶신혜원
알겠습니다.
▶정영진
그 댄스는요. 일단 최민희 의원을 좀 가르쳐 주셔야 될 것 같아요.
그분 댄스는 조금 쉽지 않았어요.
▶이재정
또 가르쳐서 되는 게 있고
▶정영진
이것도 재능의 문제군요.
▶이재정
얼마나 의원님들이 그 부분에 뽀동뽀동하시면 저보고 칭찬해 주시겠어요?
부끄럽습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이재정
다른 거 더 잘하겠습니다.
▶정영진
더불어민주당 댄스 1타 강사 우리 이재정 의원님과 함께 했고요.
다음 시간에 또 시간 내주시면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재정
네 고맙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정청래, 내란 세력 중 대화 가능한 상대 구분해 낼 것"
"통합진보당 판례 따르면 국민의힘은 100% 해산 가능"
"정당해산 청구, 정부에 권한 둔 데는 이유 있어…다만 국민의 심판으로 더 엄단 가능"
"속옷 저항 윤석열, 인권 얘기할 처지 아냐…왜 부끄러움은 국민 몫인가"
"15% 관세 협상, 정부로선 최선 다한 성과…이제 '방위비'라는 산 넘어야"
"미·중 갈등 상황서 조선·원자력 관련 미국이 찾을 국가는 한국 뿐"
"세제개편, 당위만으론 못 해…당에서 겸손한 자세로 재논의할 것"
JTBC 장르만여의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5년 08월 04일 (월)
○진행 : 정영진
○출연 :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신혜원 / 기자
▶정영진
네 이번 시간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과 함께 당대표 선거 이야기도 좀 나눠보고요. 한미 정상회담 회의 이제 이번 달에 아마 있을 것 같은데 여기서 또 뭘 준비를 잘 해야 되는지 또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이런 것도 한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조금 전에 얘기 나오긴 했습니다만 국힘 정당 해산 이것도 가능한지 왜냐하면 우리 이재정 의원께서 예전에 통진당 사태 때 그때 또 아마 변호를 하신 걸로 저희가 좀 들어서 그 이야기도 함께 여쭤보도록 하죠. 이재정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이재정
네 안녕하세요.
▶정영진
일단 당대표 선거 얘기부터 잠깐 좀 나눠보죠.
▶신혜원
그럴까요? 정청래 의원이, 정청래 대표죠. 이제 그러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60%가 넘는 득표율로 당선이 됐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이재정
그 소위 이번에는 이제 당심, 일반 당원들의 민심하고 또 대의원을 중심으로 한 그 우리 의원들의 의사들이 달라지지 않을까 거기에 많이들 초점을 맞춰보신 것 같아요.
근데 사실 처음부터 당원들이 어떤 방식으로 의견을 모아가는지는 이미 눈에 보였었고 여론조사나 여러 지표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는데 저는 좀 염려했던 게 혹시나 그런 의원들의 쏠림 현상이 또 그리고 대의원의 어떤 표심이 일반 당원들의 표심하고 많이 차이가 날까 봐 그러면 그것들이 또 가져오는 이후의 여파들이 좀 걱정이 됐었는데 생각보다 편차가 크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사실 이제 저는 두 분 다 존경하고 역할을 잘하실 것 같고 크게 차이 없다라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너무 과열되지 않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이제 사실은 중립이라고 얘기를 하고 소위 어떤 그룹 안에 막 그룹 짓는 그 수많은 의원들의 그림 안에 안 들어갔었어요.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더더욱 이번 선거는 뭐 그 두 분 차이도 없지만 저는 최소한 이건 짚고 가야 된다.
이제는 전당대회에서 의원들 우르르 줄 세우고 줄 서고 하는 모습은 이제 그만해도 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정영진
왜 당원들은 정청래를 택한 겁니까?
▶이재정
저는 지금도 그런 생각이에요. 두 분은 크게 차이가 없으세요.
왜냐하면 두 분 다 개혁적이시고 정청래 의원이 굉장히 뭐 개혁 기치만 내세울 것 같지만 은근히 그분이 박지원 의원님 뺨치는 정치 9단이세요.
또 늘 쌈닭처럼 전선에만 서 계시는 것 같지만 또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 설득해야 되는 분들 막 아우르면서 하실 때는 정말 노련하게 잘하시거든요.
그래서 저는 양쪽의 모든 칼들을 제대로 잘 휘두를 수 있는 유능한 두 일꾼의 편차를 크게 보지 않는다.
다만 당원들이 보시기에는 지금은 개혁적 가치.
일단 정청래 의원 캠프에서 그걸 내세웠으니까 개혁적 가치 그리고 정권 초반에 개혁하지 않았을 때 저희가 봤던 지난 역사가 있잖아요.
그런 그림으로 다시는 반복하지 말자라는 생각들이 있으셨던 것 같아요.
▶정영진
근데 실제로 이제 내놓은 메시지들은 물론 이제 실제 정치하실 때는 좀 다를지 모르겠습니다만 굉장히 강하긴 하잖아요.
예를 들면 정당 해산 얘기도 좀 나왔던 것 같고요. 또 추석 전까지 3대 개혁 다 완수하겠다 등등 이런 것들은 꽤나 이제 강한 혹은 강한 추진력으로 비춰질 만은 한데 그게 야당과 어떤 대화 같은 거나 이런 거는 지금 거의 안 할 생각이신 것처럼 보이기는 하거든요.
▶이재정
전혀 안 하겠다 얘기했어요. 다만 원칙을 지키겠다는 수준이고 지금 야당 전당대회 하는 거 봐도 그냥 도로 윤석열, 윤석열 같이하고 결별하고 막 그 경쟁을 하는 게 아니라 내란 가치로 지금 싸우고 있어요.
내란 가치를 누가 더 여전히 로열티를 지키고 있는지로 싸우고 있는 국면이기 때문에 그들을 바짝 정신 차려서 그들 세력 중에 대화할 수 있는 세력들을 구분해 내겠다라는 스탠스가 사실은 이미 필요했었어요.
지난 겨울부터 필요했었어요. 근데 그렇지 못했던 점이 저는 있었다고 생각하고 그러다 보니까 정청래 의원이 그 부분에 대해서 보다 강조하는 방점을 찍지 않았겠어요? 정치가 그렇거든요.
정치는 영화가 아니라 약간 연극적 요소가 있어요.
보여주는 가치에 대해서 영화는 특히 드라마는 이렇게 말을 스르르 일상 대화하듯이 풀어가잖아요.
연극은 과장을 해요.
시선을 보더라도 확 돌려서 이렇게 얘기하고 확 돌려서 얘기하잖아요.
저는 특히 당 대표 선거 국면에서는 더더욱 그런 과장들이 필요하고 또 정치에 있어서도 메시지 전달에 있어서는 연극적 요소가 필요하다.
그래서 정청래 의원이 그 기본적인 가치를 가지고는 굉장히 미묘한 조정들은 잘할 것이다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혜원
근데 약간 이번 전당대회 국면에서 변곡점이랄까, 어쨌든 수해 때문에 일정도 한 번 중단을 했었고 그때 그 시점에 터졌던 일이라고 한다면 이제 강선우 의원이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서 낙마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제 그 당시에 이제 대통령실의 발표와 박찬대 당시 후보의 메시지가 나온 시점이 맞물려 가지고 약간 그런 구도를 언론에서 짜기도 했었죠.
뭐 명심은 박찬대에게 있고 당심은 정청래에게 있다.
실제로 의원들 사이에서도 그런 얘기가 있었어요.
이거 약간 대통령이 주는 시그널 아니야? 전혀 아니에요?
▶이재정
저는 100% 아니라고 봅니다. 뭐가 날다 떨어졌다고 오히려 그게 저는 박찬대 의원님한테는 또 역풍 아닌 역풍에 비판적인 어떤 지점들도 있었잖아요.
▶신혜원
결과만 보면 사실 그렇게 됐어요.
▶이재정
그렇긴 했잖아요. 아니 대통령이라고 내가 대통령이다 하고 상상해 보세요.
그 두 분 중에 어떤 분에게 어떤 이제 그 신호를 줘가지고 넣어야 될 만큼 그렇게 차별화가 됐을까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 입장
▶신혜원
노선 투쟁하는 후보들이 나온 것도 아니고요.
▶이재정
그렇지 않으세요.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정말 이번 선거에서는 개입하지 않는다가 원칙이셨고 그건 저같이 의원이면 사실 에너지도 또 쏟아야 되는데 에너지 쏟지 않은 저조차도 알고 있는 내용이고요.
대통령께서는 그냥 적정한 거리에서 응원하고 계셨죠.
오히려 박찬대 의원님이 뭐 활용하려고 그랬다 이런 비판은 과도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모양새를 갖춘 게 오히려 좀 데미지긴 했죠.
박찬대 의원님한테는
▶정영진
매우 이건 우연적인 사건이라는 말씀이신 거죠? 박찬대 의원이 올리고 글 올리고 바로 17분이었나요? 하여튼 바로 그런 결정이 났던 거는 매우 우연인 일이다.
▶이재정
그런데 그날 돌아간 상황에 대해서는 비단 두 후보 뿐만 아니라 이제 여러분들이 또 아실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이런 저런 상황에 대해서
사실 청와대에 들어가 계신 분들이 단절된 분들이 아니라 다들 또 의원 출신 분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서 전직 의원 포함해서 계시다 보니까 뭐 소통을 정확하게 어떤 방식으로 언제 발표할 거다 이런 식의 내용이 아니라 분위기는 조금 여당 내에서는 감지되는 측면도 있었죠.
▶정영진
그리고 나서도 이 사건이 아예 그냥 그때 당시 이벤트로 아예 끝난 것만은 또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는 정청래 대표가 강선우 의원과 관련된 또 멘트를 좀 했잖아요.
▶신혜원
이제 대표 되고 나서 SNS에 내가 이제 강선우 의원이랑 통화를 했다.
힘내시라 통화를 하면서 우리가 당신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라는 얘기를 했다 이렇게 올렸습니다.
▶정영진
당원들의 마음을 좀 이렇게 보듬는 취지로 보세요?
아니면 어쨌든 그때 당시 이벤트에 대한 뭔가의 메시지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재정
당 대표가 되고 나신 다음에 그러니까 뭘 제일 처음 하느냐 그러니까 최소한 앞에 뭐 이제 몇 가지 행보들은 굉장히 주목을 받잖아요.
그 가운데 있었던 일이라 좀 비중이 많이 실리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는 이제 당내에서도 우려가 없는 건 아닙니다.
다만 강선우 의원이 이제 의원직을 계속 수행해야 되는 입장이고 다음 정치적 행보 그 정치적 행보 안에는 저는 강선우 의원이 또 국민께 사과를 하거나 그 보좌진께 몸을 낮춰서 또 해야 되는 것까지도 저는 포함돼 있다고 봐요.
그런데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게 너무 활동 영역이 공간이 좁아져 버렸잖아요.
그걸 좀 넓히고 싶다는 의도는 알겠지만 또 잘못 보시면 또 상처받은 보좌진들 입장에서는 가치가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진 거에 대해서는 염려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아서 저도 보면서는 조금 당황스럽긴 했습니다마는 아마 당원분들 입장에서는 우리는 늘 싸울 때는 같이 싸우고 한 명씩 파편화돼서 떨어져 나갈 때는 지켜주지 못하는 당이었거든요.
그러지 말아달라는 요청에 조금 부응하려고 그러셨던 것 같아요.
▶정영진
그러니까 그 부분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좀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저도 그냥 당장 생각에 이제 보좌관 분들이 의원에 대해서 뭐 얘기 한마디라도 과연 할 수 있을까 당 대표도 그런 메시지를 혹시 냈다면
그러니까 보좌관들을 위로한 이런 메시지는 아니고 강선우 의원을 이렇게 위로한 메시지를 내면 보좌관들이 이제 앞으로 무슨 문제가 설령 있다 한들 과연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가 좀 걱정은 되더라고요.
▶이재정
저는 그 상황 전부에 대한 어떤 가치 평가와 심판의 의미로 당 대표가 그런 제스처를 한 게 아니라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강선우 의원이 할 수 있는 정치적 영역의 룸 안에는 그런 것들을 수습하는 것까지도 저는 포함된다고 봅니다.
그것도 강선우 의원이 해야 돼요. 다른 사람이 대체할 수 없습니다.
그 공간을 열어주기 위한 약간 동지로서의 역할 아니었나.
다만 이제 너무 비중 있게 다뤄지는 측면에 대해서 혹여나 저도 보좌진 여러분들이나 다른 측면을 우려하시는 분들의 걱정은 이해된다.
▶정영진
지금 뭐 민주당 보좌관 분들 이렇게 또 협의회 뭐 이런 게 있잖아요.
거기에서는 뭐 특별히 더 뭐 대응을 한다거나 입장을 내거나 이러지는 않고 그냥 이건 이제 지나가는 일로 가는 건가요?
▶이재정
저희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이번 사건이든 아니든 간에 이제 다양한 측면의 대화들이 많이 여러 경로로 늘어난 것도 사실이에요.
당장 저만 하더라도 우리 방 보좌진들과의 소통이나 또 저 스스로 돌아보면서 혹여나 이것이 어떻게 보였을까에 대한 지점들이 굉장히 많이 달라지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저는 그것도 변화의 한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뭐 강선우 의원 상황으로 장관 후보자 상황으로 빚어진 일이지만 지금 함께 저는 조금씩 진일보되고 있는 당내에 변화가 있다 생각합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그 정청래 대표의 신임 대표의 말처럼 굉장히 강한, 속도감 있는 개혁은 이루어지는 건 맞는 거죠?
▶이재정
필요하죠, 잘하셔야죠. 네
▶정영진
그래서 검찰개혁, 사법개혁 다
▶신혜원
언론개혁.
혹시 TF에 어디 들어가시나요?
▶이재정
지금 오늘은 위원장님 인선 난 거고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좀 외교에 중점을 맞춰서 지금 하고 있다 보니까 제가 하고 있는 모임도 그렇고 모든 역량들이 집중되고 있다 보니까 법조인으로서의 또 그게 제가 정체성이 있다 보니까 늘 가운데서 또 필요할 때는 차출되기는 합니다마는 지금은 아직은 TF의 일원은 아닙니다.
▶정영진
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외교 얘기 가기 전에 지금 현재 구치소에 있는 윤석열
▶신혜원
그거 가기 전에 그 대표 메시지 관련해서 그 위헌 정상 해산 심판 법 개정해 가지고 내란당, 내란 국민의힘 해산시킬 수 있다 지금 이런 입장이잖아요. 그런데 이게 앞서도 잠깐 얘기를 했었지만 지금 이제 그 정당 해산과 관련돼서 그걸 청구하는 주체가 정부이고 대통령의 추인을 받아서 하는 건데 이 주체를 의회도 할 수 있게 하겠다라는 게 핵심인 거잖아요. 여기에 대해서는 당 내부적으로 좀 공감대가 있어요?
▶이재정
그건 너무 이제 세부적인 영역에 대한 얘기고요. 저는 뭐 그거는 이제 뭐 전술이나 뭐 방법론적인 측면은 지금 논의에서 전혀 중요한 부분이 아니고요.
그렇지만 다만 저는 기본적으로 헌법 구조에서 권력 구조가 그렇게 설계된 데는 대륙법계.
그러니까 유럽을 중심으로 한 대륙법계와 영미법계 나름대로 역사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대통령의 정당 해산 청구권 대통령에게 권한이 있는 데는 또 이유가 있어요.
그 부분까지 논하는 거는 좀 아닌 것 같고 그렇게 이제 법안을 내신 분들도 정당 해산의 필요성이나 정당 해산을 할 만큼의 위헌적 행동을 한 정당이다를 얘기하고 싶었던 그 메시지에 방점이 있지 않나 생각하고요.
저도 그런 얘기했어요. 제가 통합진보당 이제 피청구인. 청구인이 정부였고 피청구인 대리인을 했는데 당시의 내용으로 살펴보자면요 딱 들어맞아요.
당시에 진행됐던 재판 과정과 재판의 결론을 본다면 국민의힘은 100% 해산돼야 됩니다.
법리적으로 그 수많은 이제 땅 끝부터 하늘까지 쌓아 올려서 수십 번을 왔다 갔다 하는 그 증거 기록을 모두 봤던 저로서는 이번에 더 해산시킬 수 있는 정당성이 있으면 있지 하나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정영진
그때 당시 통진당 때보다
▶이재정
네 그때 당시에 그 내란 선동을 했다라고 하는 내란 선동 음모에 대한 이석기 의원이죠.
이석기 의원을 징계하거나 당에서 배제시키지 않았다는 것도 해산의 사유가 됐거든요.
그들의 행위를 당의 행위로 같이 일치화시킬 수 있는.
물론 그때 이석기 의원 얘기는 결국은 이제 형사 확정도 안 됐던 형사죄로 확정도 안 됐던 상황이었어요.
나중에 일부 무죄가 되기도 했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조차 그 사람하고 끊어내지 못했다는 걸 정당 해산의 사유로 삼았는데 딱 기시감 느껴지지 않아요?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 끊어내지 못하고 있는 여전한 국민의힘. 그냥 고스란히 대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영진
만약에 그렇다면 안 할 이유는 없는 거잖아요.
▶이재정
네 안 할 이유는 없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전례에 따르면
근데 저 같은 경우는요 당시도 마찬가지였고 대한민국은요 국민이 해산합니다.
그래서 법적인 절차보다 저는 더 엄단할 수 있는 게 국민이 해산시키는 겁니다.
그게 뭐냐 하면
▶신혜원
표로 심판할 수 있고
▶이재정
맞습니다. 저는 민주주의 국가 중에서 독일도 마찬가지고 정당 해산 사건을 경험했고 또 제도를 가지고 있는 국가들은 최후의 수단으로 삼고 있고요.
독일 같은 경우도 50년대, 60년대 정당 해산을 했지 그 이후부터는 자제하고 있어요.
극우정당에 대해서도 최근에 심판을 굉장히 긴 시간 동안 했죠.
통진당처럼 그렇게 짧게 하지도 않았어요. 그렇지만 신중하게 했습니다.
왜냐하면 국민의 표로서 심판해라 했거든요. 저는 국민의힘이 그건 알아야 돼요.
오늘 당장 해산돼도 이상할 것 없는 정당이다. 그리고 거기에 본인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봐라.
다만 정당 해산 제도는 최후의 보루로서 마지막에 이용돼야 되는 제도다.
이게 제 입장입니다.
▶정영진
그 당 예를 들면 통진당이 해산이 그렇게 됐었다면 지금 이제 만약에 국민의힘이 안 되고 있으면 형평성에 안 맞는 거잖아요.
뭐 굳이 따지자면 의원 수 많고 적은 거의 차이 정도밖에 없을 텐데
아니 그 당은 그렇게 해산시켰으면서 여당은 왜 안 하냐고 문제 제기를 분명히 할 것 같은데
▶이재정
맞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할 말이 없는 거죠.
사실 법조인들한테 물어보더라도 선례를 따라서 청구가 된다면 그런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라는 게 그 보수적인 법조인들도 당연히 보수적이기 때문에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때 당시 통합진보당 해산 청구를 했던 당사자들이 지금 국민의힘 세력 아닙니까?
그때 당시 법정에서 봤던 이제 정말 제가 계속 봤던 사람이 정점식 의원이 그 이제 청구인, 대리인으로 나와 있었고요.
그리고 황교안 총리가 이제 청구인 측에 있었는데 고스란히 지금은 내란을 옹호하면서 국민의힘을 해산시켜도 마땅한 일들을 하고 있죠.
▶정영진
그리고 이제 국민들이 하실 거라고 이제 말씀을 하시지만 그게 굉장히 어찌 보면 뭐 아름다운 말일 수도 있습니다만 또 어찌 생각하면 이제 벌써 몇 년을 더 기다려야 되는 거잖아요.
분명한 문제가 지금 현재 발생했는데 뭐 2년, 3년 후에나 가능한 일일 거고 또 그 역시도 10석, 20석만 남더라도 정당 해산은 안 될 수 있는 거잖아요.
그 많은 정당이, 재산을 갖고 있는 정당이.
그거는 국회의원들이 해야 될 의무를 방기하고 국민이 위임한 그래서 이렇게 이렇게 잘 이제 헌법을 지키고 하라는 명령을 오히려 좀 태만하게 하는 거 아닌가
▶이재정
저는 원칙적인 입장을 말씀드린 거고요. 지금 전당대회에 돌아가는 모양새처럼 끝끝내 본인들이 계속 내란 세력으로 존재하겠다라고 결단한다면 그것밖에 없다면 저는 최후의 보루라고 했습니다.
끝끝내 그런다면 마지막 수단도 고려해 봐야 된다는 것이지, 쓰면 안 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사실 신중하자는 거죠.
▶신혜원
사실 법을 바꿀 필요도 없이 그냥 정성호 장관이 제청해서 하면 또 할 수도 있는 거죠.
정부에서 바로바로
▶이재정
뭐 이런 말은 이제 정말 시쳇말일 수 있는데 자꾸 매를 버는 쪽으로 갑니다.
자제하고 자정적 노력을 기대하는 국민들에게 인내심을 잃도록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 같아요.
이제 더 이상은 자제할 수 없고 그 제도를 활용해야 되는 게 아닌가 그렇게까지 가면 안 된다는 거죠.
병고죠.
▶신혜원
네 인내심을 실험하는 행위 하나 더 봐요. 빨리.
▶정영진
네 윤석열. 그러니까 지금 이 일들의 어찌 보면 이제 원인이 된 사람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는 사람인데 지금 현재 국가의 정당한 법 집행조차도 잘 하고 있지 않잖아요. 응하고 있지 않고 심지어 뭐 난동 아닌 난동을 벌이고 행패를 벌이고 있다는 거 아닙니까?
민주당은 여기에 대한 대응 뭐가 있습니까? 아니면 그냥 특검이 잘 알아서 해주기를 현재는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나요?
▶이재정
뭐 저희가 가서 체포할 수는 없으니까 하지만 저희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정말 어이없어 하십니다.
사실은 지금 뭐 인권 얘기하고 그럴 처지가 아니잖아요.
저는 이제 사실 제가 외교를 담당하고 있다 보니까 지난 계엄 이후에도 외국 의원들 만나기 민망했거든요.
국민 아니었으면 진짜 민망했어요. 그래도 국민
▶정영진
외국 의원들도 이 얘기해요. 많이?
▶이재정
네. 지금 또 이제 대통령이 속옷 바람이라는 거는 외국의 통신사들이 다 보도했습니다.
심지어 어떤 통신사는 뭐라 그랬냐 하면 이제 유럽의 통신사는요.
속옷 색깔까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이게 뭡니까?
이렇게 희화화되고 있는 걸 저희는 같이 부끄럽습니다.
부끄러운 짓은 누가 하고
▶정영진
왜 우리가 부끄러워요?
▶이재정
예 그러니깐요.
▶정영진
네 그래서 이제 지금 뭐 당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거는 딱히 없지만
▶이재정
엄정하게 법의 집행이 이루어지도록 바란다라는 말이 저는 말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검이 할 수 있도록 그 권위에 힘을 실어주는 겁니다.
▶정영진
아니면 지금 현재 뭐 이건 좀 테크니컬한 부분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 구치소에서 좀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도 좀 있긴 하거든요.
▶이재정
일단은 첫 집행이었잖아요. 그리고 상상도 못했던 대응이었죠.
일단은 전직 대통령이었다는 하나의 이제 그냥 역사적 사실로 한 번의 존중을 한 겁니다.
다음에는 예외 없을 겁니다.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정영진
네 알겠습니다.
▶신혜원
민주당에서 사실은 이제 구치소로 직접 특위 의원들이 가가지고 누구 만났는지 몇 시간 접견했는지 이런 것도 다 가가지고 알아내고 오는 거잖아요.
이런 것도 일종의 우회적인 압박이 될 수 있겠죠.
▶이재정
할 수 있는 그런 방식의 역할들은 다 해야죠. 그건 맞습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하여튼 뭐 이 얘기는 저도 할 때마다 부끄러워서 이 정도로 좀 마무리하고 외교 통상 관련된 이야기 좀 넘어가면 좋을 것 같은데 이제 8월 아마 말쯤 맞나요?
그쯤에 지금 한국과 미국의 두 대통령들이 만나기로 이야기가 되고 있는 거죠?
▶이재정
네. 당초 이제 저희가 내부적으로 듣기에는 빠르면 8월 초중순에 가까운 시간도 이제 얘기가 나왔었는데 지금 물리적으로 아마 그렇게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8월 중후반
▶정영진
중후반 정도
▶신혜원
일단 관세 협상은 좀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재정
사실 뭐 냉정하게 FTA 체결 국가들끼리 이런 일이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고 그런 측면에서 보면은 뭐 자족하기도 민망한 일이죠.
하지만 지금 닥친 외교적 현실 자체가 트럼프의 그런 공언들이 여러 나라를 지금 서슬퍼럽게 만들지 않았습니까?
최소한 이제 일본의 협상 결과를 보면서 내심 한국의 언론들도 그렇고 국민들도 일본 정도만 되면 좋겠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미일 관계는요 냉정하게 우리가 알아야 되는 게 한미 관계보다 훨씬 더 두텁거든요.
미일 관계는 훨씬 더 두터워요. 근데 이제 일본과 유사한 숫자는 물론 뭐 개별적으로는 또 디테일하게 저희가 또 협상을 했어야 했고 앞으로도 남은 것들이 있지만 그래도 그 수준에서는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한 성과다.
▶정영진
평가할 만하다. 근데 이제 양국이 정확하게 문서를 안 써서 그런지 몰라도 말이 좀 다른 것 같은 느낌은 좀 있습니다.
제일 크게 다른 거는 역시 그 쌀하고 농산물 쪽이죠.
뭐 소고기라든지 이런 거에 대해서 미국은 굉장히 많이 더 열린 것처럼 얘기를 하는데 우리는 이제 쌀과 소고기는 안 된다는 입장이었잖아요.
뭐가 맞는 거예요?
▶이재정
저희가 곧 드러날 거짓말을 우리 정부가 하지는 않습니다.
뭐 밀약을 따로 하고 이건 다른 정당 얘기죠. 저희는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미국에서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엄지척을 하고 이런 제스처들을 보면 내부용 메시지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도 구분을 해서 어떤 맥락 안에서 그 에너지를 갖고 또다시 이 협상안에 대해서 다가올 것인가에 대해서 예의주시는 하고 있지만 그건 내부용이 아닌가라고 지금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영진
그러니까 미국에서 미국 국민들 혹은 뭐 미국 언론이나 정가에 그냥 나 자랑해야 되니까 할 건 또 해야 되니까 그래서 아마 한국이 이렇게 열었다고 얘기는 했지만 그거는 뭐 협상 된 것도 아닐뿐더러 앞으로 할 것도 아니고
▶이재정
정부의 발표를 신뢰하고 또 저희가 이제 외통위원들이나 같이 외교 통상 쪽의 역할을 하시는 분들 소통한 내용에 의하면 그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정영진
미국이 혹은 뭐 트럼프 대통령이 뭘 더 우리한테 진짜 원하는지를 알아야 이제 우리도 대응을 할 거 아니에요? 우리한테 더 원하는 거 앞으로 더 이제 요구를 할 텐데 어떤 것들이 있다고 혹시 보고 계십니까?
▶이재정
네 모두가 다 짐작하시다시피 방위비와 관련해서 지금 남아 있는 산이 있는 거고 그다음에 흔히 이제 주한미군의 역할과 관련해서 전략적 유연성이라는 말을 미국 측에서 늘 했잖아요.
그러니까 대만까지 확장해서 우리의 역할을 롤을 요구한다.
그건 뭐 우리 정부가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이고 어쨌든 그걸 공언해 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또다시 카드로서는 들고는 올 거다.
그런데 원칙적으로 우리가 불가능한 부분과 또 설득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겠죠.
▶신혜원
일본이랑 얘기했던 것 중에 우리 할 때 빠진 것 중에 미국산 무기 사라는 얘기 빠졌잖아요.
그 만나가지고 또 그 앞에서 이렇게 들이미는 거 아닌가
▶이재정
저희 미국산 무기 많이 샀거든요.
▶정영진
이미 많이 사고 있잖아요.
▶이재정
예 많이 사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또 우리 나토 국가들 방위비 이제 5% 얘기하는데
▶정영진
GDP 5%
▶이재정
저희는 이미 그러니까 그쪽 국가들은요 2% 되는 국가들이 없었어요. 거의
근데 우리는 뭐 3% 가까이 이미 부담하고 있었고 또 그것 이외에 방위비 분담금 정말 쓰고 남을 만큼 남아서 지금 어떻게 용처를 못 구할 정도로 역할을 하고 있었던 우리하고는 분명히 다릅니다.
그러니까 레토릭으로서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하고 있는 것과 정말 요구하는 것들을 구분해 가지고 전략 을 세워야죠.
그리고 또 사실은 굉장히 조심스러운 게 민간 국가 지정 같은 경우에요.
미 화이트하우스에서 백악관에서 의원들의 발언까지도 다 수집해 모았습니다.
그래서 저쪽 당 김기현 의원이나 저쪽 당의 유력 정치인들이 얘기했던 핵 무장론이나 이런 부분들을 리스트업을 다 했거든요.
그런 입장에서 우리의 발언들이 또다시 협상 테이블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또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면도 여당 의원으로서는 없는 건 아닙니다.
▶정영진
이제 트럼프를 보면 이전에 얼마나 잘했다는 별로 평가를 안 하는 것 같고 이전에 얼마나 우리한테 했든 아니면 얼마나 우리가 친했든 상관없이 지금 내고 있는 것에서 최소한 몇 배 몇 배 뭐 이렇게 이제 부르는 것 같더라고요.
▶이재정
그리고 중간선거를 앞두고 또 트럼프 입장에서는 당장의 성과로 보이는 어떤 지표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또 과장한 측면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런 미국 내부 정치에 활용하기 위한 트럼프의 정치적 수사까지도 구분해서 봐야죠.
▶정영진
우리가 좀 휘둘리지 말고.
우리가 혹시 좀 강하게 레버리지 삼을 만한 어떤 그런 거는 없나요?
▶이재정
저는 개인적으로는 사실 조선업이라든지 그다음에 핵과 관련된 원자력 부분이라든지 사실은 미중이 디커플링 되는 상황에서는 우리밖에 없었거든요.
우리한테 읍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근데 지금 묘하게 보면 미국이 미중 관계도 예전과 같은 디커플링 방식이 아니잖아요.
엔디비아 h20 같은 경우도 수출하도록 그게 7나노 이하거든요.
5나노 되는 칩을 수출하도록 허용하면서 야 디커플링 하다가는 우리만 뭐 되겠다 이런 마인드로 미국이 굉장히 실용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과정에서 혹여 우리만 사실은 레버리지로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었는데 아 또 미중 간의 묘한 이 화해 무드가 좀 염려되기까지 하는 측면도 사실 있습니다.
근데 이건 그냥 뭐 그냥 일부분 한 얘기고 이제 정치적 수사로 한 얘기인데 그 정도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강점 중의 하나가 미중 갈등 상황에서 조선이나 원자력 부분은 미국이 찾을 나라는 우리밖에 없습니다.
▶신혜원
뭔 놈의 협상을 다 수사로 해요.
▶이재정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그렇지 않을까요?
우리 입장에서는 그 얘기도 했어요. 그러니까 올 초반만 잘 넘기면 된다 이런 얘기도 업계에서는 하고는 했거든요.
자동차 업계 특히 마찬가지고 배터리 업계도 마찬가지고 그 정도로 이제 중간선거 이후와 분명히 달라질 거다인데 하지만 우리가 정신 바짝 차리고 있어야 되는 건 트럼프여서가 아니라 바이든이었다 할지라도 어쩔 수 없는 미국 내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건 앞으로 정권이 바뀌더라도 이어질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똑똑히 보고 있어야 되는 지점들인 것 같아요.
▶정영진
미국이 다른 나라가 좀 망가지더라도 자기들의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이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거다.
트럼프 아니더라도
▶이재정
맞습니다. 미 국내 경제가 너무나 어려웠고 그런 국민들의 요구를 동맹이라는 어떤 가치만으로 설득할 수가 없었던 측면이 바이든 정부로도 있었거든요.
다만 얼마나 더 대놓고 하느냐 아니면 적당히 그래도 명분이라도 쌓아가면서 하느냐의 차이였던 거예요.
기울기의 차이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영진
네 지금은 이제 대놓고 하는 편인 거고요. 여기에 대한 우리의 전략도 당연히 좀 있겠죠.
우리 정부나
▶이재정
네 우리 정부가 이제 출범한 지 굉장히 짧지만 업계의 상황과 관련해 가지고 굉장히 긴밀히 소통하고 있었거든요.
그건 야당이던 시절부터 마찬가지고 후보이던 시절 당시에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업계의 상황들 그리고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폭들 그 안에서 우리가 이길 수, 그러니까 우리에게 유리한 측면의 것들 그리고 미국이 간절하다고 생각하는 영역들의 것들을 공명히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 알래스카 LNG가 들어가느냐 마느냐 뭐 이런 얘기도 하는데 미국 측도 그렇게 산업 영역에 있어서 막무가내이지는 않아요.
불가능한 건 또 알기도 알거든요. 그 투자가 당장 실현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업 주체로서는 못 들어온다는 것도 알고 그러면 그 투자 이외의 부분을 가지고 또 기업과 협상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었어요.
근데 그런 전반적인 모든 사적 영역, 공적 영역을 다 포함해서 이제 흐름들을 정부가 다 소통하고 알고 있다는 측면에 있어서 조금 안심하고 맡겨주시면. 쉽진 않겠지만
▶신혜원
그 디테일들은 다 정리가 된 건 아닌 거죠?
▶이재정
그럼요 아직은 저희도 이제
▶신혜원
3500억 어떻게 투자하는 건지 보증 한도가 그 정도인 건지 뭔지
▶이재정
네 뿐만 아니라 이제 산업 영역에 대한 포션도 그렇고 여러 가지 것들이 아직 이제 디테일하게 협의되지 않았는데 대만 같은 경우만 해도 예전에 초반에 TSMC 투자액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요 TSMC 내부로 물어보면 그 얘기를 합니다.
트럼프의 임기는 이만큼이고 우리가 투자를 당장 해야 될 부분은 요만큼이고 이만큼 중에 얼마만큼 실행할 수 있을지는 현지 조사만 하더라도 이만큼 걸리기 때문에 요까지는 우리는 마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중장기 계획 전략들이 다 나라별로 있어요. 저희 역시도 여러 가지 단계별 전략들이 다 있는 걸로 생각됩니다.
▶정영진
네 LNG 이제 수입하잖아요. 할 거라고 이제 하잖아요.
혹시 우리 대왕고래는 이제 안 하는 거예요? 거기는 뭐 그냥 포기인가
▶이재정
예 뭐 사업성이 처음부터 예정되지는 않았던
▶정영진
그럼 만약에 그런 것 같으면 수사를 해야죠. 이제
▶이재정
네 그렇죠. 필요한 부분이죠.
▶정영진
파는 게 아니고 이제 수사를 파는군요. 이제는 땅을 파는 건 아니고
▶이재정
제대로 파야죠
▶정영진
알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언제 그런 거 좀 나오나 싶었는데 역시 그것도 좀 전 정권의 아주 그 블러핑이 좀 심했던 그런 상황이군요.
▶이재정
우리가 그래도 강점인 부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원유나 이런 석유 같은 사업 중에서 우리의 이제 수입 부분만 생각하는데 수입한 것의 한 6~70%를 우리가 다시 또 수출합니다.
관련해서 우리가 2차 가공이라든지 그런 산업 영역에 있어가지고 대한민국이 독보적인 영역들이 또 있어요.
그 강점들을 어떻게 이번 협상안에서 또 이제 믹스할 건지도 영리하게 고민해야죠.
▶정영진
알겠습니다. 그 세법 개정은 안 여쭤보는 게 낫겠죠?
▶이재정
뭐 개별 의원들이 감놔라 배놔라 해서 개별적 의견을 밝히는 것보다 오늘 또 한정애 정책위 의장님 굉장히 신중하시고 섬세하신 분이거든요.
같이 우리 또 의견 내셨던 의원님들하고 또 테이블을 만들어 가지고 소통할 걸로 예정하시고 계시거든요.
▶정영진
당내 분위기 정도는 알려주실 수 있나요? 혹시?
이거 좀 진성준 의장이 너무 좀 잘못 나간 거 아닌가 이런 분위기라든지 아니면
▶이재정
개별 의원에 대한 이런 판단보다는 분명한 것은 이제 당위만으로, 현실 경제와 관련된 정책들은 당위만으로 할 수 없고 그 시그널이 경제에는 늘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그 미래에 대한 사람의 심리를 견인하는 측면들도 있기 때문에 우리만 계산이 맞아떨어졌다고 해서 자신할 수 없는 영역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겸손하자라는 게 당의 전반적인 분위기이긴 합니다.
▶신혜원
그러한 의원들의 공감대가 있어요?
▶이재정
네 그래서 다시 한번 논의를 해보자. 그렇지만 분명한 건 더불어민주당이 가진 가치의 어떤 지향점이라든지 방향에 대해서는 엄정해야죠.
그런데 그것만으로 되는 건 아니니까 실물 경제는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정영진
상당히 좀 어려울 것 같긴 해요. 제가 그냥 생각해 봐도 당에서 일단 정부에서 낸 거 아니에요?
이걸 이제 당에서 잘 검토를 하셔서 이제 입법을 하셔야 되는 거죠?
▶이재정
네 그렇죠. 또 끊임없이 또 소통해야죠. 정부와 당정청 간의 소통은 뭐 한 번으로 끝내서 오더 받는 관계가 아니라 끊임없이 소통하고 수정해야 되니깐요.
▶정영진
대통령이 처음 공약, 약속하신 거랑도 지금 정부안이 좀 많이 다르지 않나 싶어서. 그렇죠?
▶이재정
뭐 디테일하게 어떤 얘기를 하기보다는 또 정책위 의장이나 어떤 저희가 시스템이 꾸려졌으니까 그 부분 정리하기로 오늘 의총 도중에 나왔거든요.
▶신혜원
의총에서 그 안건을 이미 다루고 있는 거예요?
▶이재정
그건 아니고 이제 선임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보고하시고 시스템이 갖춰졌고 또 저희가 상시적으로는 이제 의원님들 소통하는 단위가 또 개별적으로 있어서 시스템이 갖춰졌으니까 그 내용들 보면서 저도 의견 덧붙이려고요.
▶정영진
알겠습니다. 하여튼 굉장히 좀 지금 민주당이 가진 여러 이슈들 가운데 가장 조금 민감한 이슈인 것 같기는 합니다.
지금 이 이슈가 워낙 또 많은 분들이 관심 있는 이슈이기도 하고 본인의 자산과도 매우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 보니까.
▶이재정
네 네 그리고 또 공언하신 게 어쨌든 주식 시장 활성화가 대통령이 공언하신 어떤 경제 부흥의 한 방향이었기 때문에 이 정책이 거기에 부응하는지 아니면 또 걸림돌이 되는지는 너무나 중요해요.
▶정영진
이 정부가 너무 우리 자산시장이 부동산에 쏠려 있고 그거를 조금 주식시장 같은 데로 좀 옮겨야 된다는 그 생각은 변함이 없으신 거죠?
▶이재정
네 맞습니다. 그리고 그 주식시장 부흥이라는 것이 결국은 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치려면은 주식을 보유해서 그로부터 이익을 얻는 사람들이 소수에 국한되면 안 되거든요.
주식시장 활성화를 통해 가지고 국가 경제 지수가 괜찮아졌다라는 나라들 보면요.
가지고 있던 주식 분포 자체가 달랐습니다. 그래서 그런 방식의, 나라 경제 전체 파이를 키울 수 있는 방식의 어쨌든 베이스를 만들어 놓자라는 게 또 철학적으로 있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통령에게
그렇다 보니까 나온 고민들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정영진
그래서 저는 맨 처음에 이제 이 정부안 나온 거 보고 대통령의 생각은 이게 아니었던 것 같은데 혹시 관료들이 기존의 어떤 하던 관행이나 뭐 이런 거로 좀 혹시 대통령의 생각을 잘못 읽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까지는 했었는데
▶이재정
그러니까 아까 저도 말씀드렸다시피 그러니까 정작 지금 우리나라 이제 주식의 분포를 보면요.
소수에게 지금 굉장히 집중돼 있는 상황이에요. 이 상황에서 경기 좋아져 봤자 소수만 또 돈 버는 부동산과 유사한 사태가 됩니다.
그래서 고루 투자하고 국민들이 같이 부자 되는 주식시장이 되기 위해서 시스템을 만들려던 고민이 좀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정영진
네 알겠습니다. 이건 조금 민감한 이슈고 아직은 이제 당에서 충분히 의논되지 않은 이슈이기 때문에 여쭤보는 게 조금 이른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워낙 이제 관심들이 좀 많으셔서 한번 좀 여쭤봤습니다.
외통위에서는 요즘 제일 핫한 이슈가 한미 통상 요거예요?
▶이재정
네 지금으로서는 이제 다들 관심을 갖고 있고 근데 다만 이제 상임위별로 지금 장관들을 다 부르고 있긴 한데 지금 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해야 되는 게 또 외교부 주무 부처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일단 상임위 준비를 하고 또 한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또 당부할 내용들은 저희가 당정 협의를 통해서 또 할 수 있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물론 여야도 같이 의견을 모아야 되지만 지금 국민의힘 상황을 보면 이제 거기에 신경을 쓸 틈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 어쨌든 국회의 고민들을 저희가 뭐 굳이 상임위라는 틀이 아니더라도 의견을 통해 가지고 한미 정상회담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신혜원
마지막으로 약간 훈훈한 소식 하나 더 외통위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이번에 대한민국 인권상 국민 훈장이죠.
모란장을 받게 됐는데 사실 이분이 그 강제동원 피해자 권리 회복 운동을 오랫동안 하셨던 분이고 그래서 2022년에 사실은 인권위에서 이제 훈장을 추천을 했는데 이제 윤석열 정부 외교부에서 제동을 걸었었죠.
그런데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이 다시 한 번 검토해라라고 해서 훈장을 받게 되셨고 이 과정에 또 역할을 좀 하신 걸로
▶이재정
네 사실 외교부는 협의할 수 있는 대상 기관도 아니었어요.
언뜻 생각하면 외교부가 관여할 것처럼 보이지만 근데 또 협의도 안 해요.
계속 윤석열 정부의 국가인권위조차도 협의하자라고 수차 얘기를 하는데 답도 안 합니다.
그렇게 흘러왔는데 뭐 늦었지만 그 장면이 뭉클하긴 했고 그렇지만 사실 그 상처는 아직 회복되지 않거든요.
그리고 또 처음에 그렇게 모란장을 받았더라면 그래도 우리 모두 박수 치는 공간에서 어떻게 저희가 그 장면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지금 많이 편찮으셔가지고 요양원 가 계시고 사실 어떤 수여식 이런 거 다 생략되고 상장 전달만 됐어요.
그것도 조금 안타깝긴 합니다. 우리 정부 들어오고 난 뒤에 바로잡아야 될 일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지만 조현 장관 청문회에서 제가 제일 앞세워 질문했던 게 바로 이 부분이었고 장관은 뭐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수여 절차 이제 진행하겠다 협의하겠다라고 얘기했죠.
▶정영진
근데 전 정부에서는 굳이 이거 왜 반대한 거예요? 외교부에서?
▶이재정
외교적 고려랍니다.
▶신혜원
제가 이게 기억이 나요. 그때 되게 저도 약간 보면서 열 받았었는데 그때 이제 제3자 변제안 우리 그때 윤석열 정부가 냈었잖아요.
그때 아마 양금덕 할머니를 비롯해서 여러분들을 아마 좀 외통위에서 참고인으로 좀 출석을 시키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때 이제 그 당시 여당에서 협의를 안 해주면서 그때 정부에서 대통령에게 누가 된다 이런 식의 표현을 썼어서 제가 이게 지금 써도 되는 표현인가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요.
▶이재정
또 고려하는 게 외교 상황을 고려한다고 그래서 그러면 일본 눈치 본다는 얘기하고 똑같은 말 아니냐 어떻게 다른 말로 표현을 하냐 그랬더니 또 그건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거였던 거죠.
▶정영진
참 어이가 없네. 네 여튼 그래서 다시 정상적으로 수여를 하게 됐는데 안타까운 것은 지금 이제 건강 상태가 몇 년 전보다 좀 더 안 좋아지셔서
▶이재정
요양원에 계시고요.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받았던 상처에 대해서는 사과할 사람 사과하고 이 문제 역시도 책임 물어야죠.
▶정영진
근데 책임 물을 게 너무 많아서 이거 할 수 있습니까?
▶이재정
꼼꼼히 해내겠어요.
▶정영진
이게 너무 많으면 뭐 집중하기 힘들잖아요.
▶이재정
그래서 의석수를 많이 주셨나 봅니다.
▶정영진
각자 진짜 집중할 분들이 다 있으시군요.
▶이재정
예 그럼요 그러니까 모든 의원이 검찰 개혁을 할 수 없어요.
근데 의원 한 명, 한 명이 우리는 회사라고 그러거든요.
의원 한 명, 한 명이 정말 중소기업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회사예요.
그 한 명, 한 명이 롤을 맡아서 하다 보면 아 일이 너무 많은데 사람이 부족하다라는 얘기는 못하죠.
저희 당 의석수로는요. 다 할 수 있습니다 하겠습니다.
▶정영진
상폐될 회사들도 좀 있는 것 같은데
▶이재정
뭐 그건 어쩔 수 없죠. 이제 정치 시장에 그래도 국민 주주들 입장에서 상폐를 시키겠다 하면 응당 당해야죠.
▶정영진
네 알겠습니다. 자 오늘은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이재정 의원님과 함께 현재 당 대표 선거 결과 그리고 또 우리가 처한 또 외교 통상 관련된 이슈들 또 마지막에 양금덕 할머니 소식까지 같이 좀 여쭤봤습니다.
저희 장르만 여의도를 처음 오셨군요.
▶이재정
네 처음 구경하는 거예요. 지금
▶정영진
저는 자꾸 이렇게 뵌듯한 느낌이지
▶신혜원
내적 친밀감이
▶정영진
아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우리 이재정 의원님 앞으로 또 시간 내
▶신혜원
아 그거 물어보려고 했는데
▶정영진
뭐요? 갑자기
▶신혜원
댄스의 비결
▶이재정
아이고
▶정영진
아 대선 때
▶신혜원
네 정말 그때 열성적인 우리 선거 운동을 하잖아요.
제 원픽이십니다. 바이브가 달라요.
▶이재정
제가 할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만 그 댄스는 초반에 한정된 제가 기여한 100가지 중에 한 가지라는 걸 말씀드리면서
▶신혜원
알겠습니다.
▶정영진
그 댄스는요. 일단 최민희 의원을 좀 가르쳐 주셔야 될 것 같아요.
그분 댄스는 조금 쉽지 않았어요.
▶이재정
또 가르쳐서 되는 게 있고
▶정영진
이것도 재능의 문제군요.
▶이재정
얼마나 의원님들이 그 부분에 뽀동뽀동하시면 저보고 칭찬해 주시겠어요?
부끄럽습니다.
▶정영진
알겠습니다.
▶이재정
다른 거 더 잘하겠습니다.
▶정영진
더불어민주당 댄스 1타 강사 우리 이재정 의원님과 함께 했고요.
다음 시간에 또 시간 내주시면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재정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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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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