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
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희비가 엇갈렸다.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 하락한 4만290.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약 2주 만에 4만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7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해 경기둔화 우려가 커져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미국 경기 전망에 따른 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는 달러 대비 엔화 강세로 이어져 일본증시에 부담이 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지난주 150엔대에서 이날 147엔대로 오르며 엔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고용 지표만으로는 미국 경기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시장의 급락까지 가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한 고용 보고서에서 7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7만3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1만개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실업률은 6월 4.1%에서 7월 4.2%로 소폭 상승했다. 또 이전에 발표했던 5, 6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 폭을 각각 12만5000개, 13만3000개씩 대폭 하향 조정했다. 고용시장이 나빠졌음을 시사하는 통계 결과가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담당 국장 해고를 지시했다.
중화권 증시에서는 대만 홀로 하락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6% 오른 3583.31에, 홍콩 항셍지수는 0.92% 상승한 2만4732.55에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전·현직 지도부가 여름휴가를 보내며 비공개로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베이다이어 회의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경기 부양책과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대만 가권 지수는 0.24% 떨어진 2만3378.94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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