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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1 (일)

    이슈 취업과 일자리

    美 7월 서비스업 경기 정체…고용 악화·물가 상승세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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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M, 서비스업 PMI 50.1…예상치·전월보다 하회

    고용지수 46.4로 떨어져…3월 이후 최저치

    지불가격 지수는 상승…2022년10월 이후 최고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7월 서비스업 경기가 사실상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주문은 거의 늘지 않았고 고용은 한층 더 위축된 가운데, 투입 비용은 약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기업 활동이 압박받는 모습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데일리

    라스베이거스의 한 카지노 호텔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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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급관리협회(ISM)는 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로, 전월(50.8)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51.5)를 밑돈 수치로, 기준선인 50에 근접해 사실상 성장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3분의 2를 차지한다.

    7월 신규 주문 지수는 50.3으로 소폭 하락했으며, 수출 주문은 최근 5개월 중 4개월 동안 위축세를 나타냈다.

    고용 지수는 46.4로 떨어지며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발표된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와도 맥을 같이 한다. 7월 일자리 증가는 시장 기대를 밑돌았고, 5월과 6월 고용 증가분도 총 25만8000명 하향 조정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수정 폭을 기록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노동통계국장을 전격 경질했다.

    물가 상승 압력도 거세다. ISM의 ‘지불 가격’ 지수는 6월 67.5에서 7월 69.9로 상승해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초기보다 훨씬 공격적인 관세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는 점이 기업들의 불확실성과 비용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수십 개국에 대해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통보했으며, 오는 8월 7일부터 최대 41%에 이르는 수입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예일대 예산연구소(Budget Lab)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관세율은 기존 2∼3% 수준에서 현재 18.3%까지 상승해 1934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금까지는 관세 부과 이전에 확보한 재고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가구와 레저용품 등의 품목에서는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서비스업의 낮은 인플레이션이 전체 물가 상승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해왔지만, 이번 데이터는 그 흐름이 꺾일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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