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준 기자]

카카오게임즈 신작 라인업 출시 일정. /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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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던 신작의 공개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던 '프로젝트Q'와 '크로노 오디세이'의 출시를 각각 내년 2분기와 4분기로 조정한 것. 글로벌 시장에서 신작 라인업에 대해 큰 기대감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기대와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게임 완성도를 더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6일 진행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치열해진 글로벌 경쟁 상황과 출시 임팩트를 고려해 신작 출시 일정을 재조정했다"며 "이를 통해 단기적인 성과는 물론 성장세 역시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출시일 조정에 따라 주요 라인업 대부분의 일정이 변경됐다. 우선 '프로젝트Q'와 '프로젝트C'는 내년 2분기로, '갓 세이브 버밍엄'과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내년 3분기 목표로 개발을 이어간다. 올해 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던 '크로노 오디세이'는 내년 4분기로 조정됐다.

크로노 오디세이 글로벌 CBT 이미지. /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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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오디세이는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먹거리로 꼽히는 대표 신작 라인업이다. 오픈월드 액션 MMORPG 장르의 대작으로 독창적 비주얼의 판타지 세계관과 깊이 있는 내러티브가 특징이다. 특히 '시간' 조작을 활용한 개성있는 전투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크로노오디세이는 최근 진행한 글로벌 CBT에서 100만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큰 관심을 얻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차별화된 플레이 게임성을 위해 출시일정을 재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게임 기획의 전반적인 고도화 작업을 통해 퀄리티 향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3분기로 출시일정이 변경된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연내 유저 테스트를 진행하며 내년 출시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카카오게임즈 신작 라인업.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가디스오더\', \'크로노 오디세이\', \'프로젝트Q\' 순. /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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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크로노오디세이는 이번 CBT를 계기로 서구권 시장에서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기대감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장기적인 흥행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정식 출시 전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고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 완성도와 편의성 시스템 등 정식 출시전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보완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잠재력을 확인한 만큼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있어 더 큰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86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2%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의 매출은 1010억원,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14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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