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계사 사찰림 치유의 숲길 |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수유동 화계사 인근 사찰림에 '치유의 숲길'을 만드는 공사를 지난달 말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생태적 보존 가치가 높은 사찰림에 휴식·명상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됐다.
대상지는 국립공원 구역 내 수유동 산164-5 일대 약 700m 구간으로, 기존 등산로를 최대한 활용하되 인위적인 구조물 설치는 최소화했다.
곳곳에 '정법의 공간', '정색의 공간' 등 테마별 데크 쉼터 4곳을 설치해 명상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숲길 정비와 함께 사색정원을 조성하고 국립공원 자생식물을 심어 산림 휴식공간으로 만들었다.
화계사 사찰림 치유의 숲길 |
앞서 구는 2023년 11월 화계사와 약 29만4천123㎡ 규모의 녹지활용계약을 체결하고 사찰림을 주민과 함께하는 공유숲으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구는 향후 이곳을 템플스테이와 연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 숲길은 인근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와도 연결돼 있어 도심 속 산림 여가공간의 거점으로도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화계사 사찰림이 이제는 구민 모두의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주변 녹지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도심 속 치유 공간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화계사 사찰림 치유의 숲길 데크 쉼터 |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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