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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한미 연합연습 UFS, 18일 개시…야외기동훈련 연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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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 정례적 한반도 방어 훈련"

    머니투데이

    지난달 29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군용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내달 실시 예정인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조정을 대통령께 건의하겠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29일 국방부는 현재까지 한미연합훈련 계획 변동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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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군 당국이 이번달 중순 열흘 간 정례적인 한반도 방어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실시한다. 이재명 정부 들어 남북 대화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연기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훈련은 계획된 일정대로 소화한다는 방침이다.

    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미는 오는 18~28일 UFS 연습을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 훈련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유엔군사령부 소속 회원국들도 참가한다. 유엔사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의 남침에 대응해 유엔 헌장에 따라 설립된 다국적 연합군 사령부다. 현재는 남북 정전 협정 유지·관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합참은 "이번 UFS 연습은 한미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며 "최근 전쟁 양상을 통해 분석된 전훈 등 현실적인 위협을 연습 시나리오에 반영함으로써 '연합·합동 전영역 작전'을 포함한 동맹의 대응능력과 태세를 굳건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기관리와 국민안전 보호를 위한 통합 상황 조치능력 숙달 및 사이버 위협 대응 능력 강화 등 정부부처의 전시대비연습과 실제훈련을 지원해 범정부 차원의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했다.

    올해 훈련에는 야외기동훈련(FTX) 일부가 다음달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폭염을 이유로 일부 실기동훈련의 연기가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에 강하게 반발해 온 점도 고려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각종 훈련을 도상연습(TTX·Table Top Exercise) 등으로 돌려 소화할 수 있다. 도상연습은 지도 위에 부대나 군사시설을 표시한 후 도구를 이용해 실제 작전처럼 병력과 시설 등을 옮기는 훈련을 말한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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