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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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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갤럭시 워치8, 일상 함께하는 '건강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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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 하드웨어 개발그룹장 상무가 7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갤럭시 워치8 시리즈'의 센서에 대해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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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 워치8'을 통해 웨어러블 기반 건강관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항산화 지수 측정 기능을 세계 최초로 탑재하고, 병원 진료와 연계한 체감형 서비스까지 확대하며 '건강 동반자'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최종민 삼성전자 헬스 하드웨어 개발그룹 상무는 7일 기자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스마트워치의 가장 큰 장점은 늘 착용하고 있어, 내 건강 상태를 지속해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점”이라며 “일상을 함께하는 동반자 디바이스”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올 7월 갤럭시 뉴욕 언팩에서 첫 공개한 갤럭시 워치8은 동반자 디바이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헬스케어 기능들이 추가됐다.

    대표적인 기능은 '취침 시간 가이드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와 함께 '투-프로세스 수면 모델'을 활용, 사용자가 3일간 워치를 착용하고 수면을 기록하면 생체 리듬(생체 시계) 및 수면 욕구(피로도) 분석을 기반으로 한 취침 시간을 제공한다.

    전자신문

    갤럭시 워치8에 탑재된 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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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세계 최초로 스마트 워치에 '항산화 지수 측정 기능'을 적용했다. 바이오액티브 센서로 5초 만에 체내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 수준을 측정해 부족 혹은 적정 수준을 표시해 준다. 피부 카로티노이드는 채소 과일 섭취 지표로, 암이나 각종 만성 질환 예방을 위한 지표로도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워치 시리즈 주요 기능인 심전도(ECG) 모니터링 기능은 한층 강화했다. 이소성 박동은 정기 검진에서도 발견하기 어려운 불규칙한 심장 박동이다. 빈도가 높을 경우 심방세동으로 이어져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이소성 박동 빈도를 계산해 정확도를 높였다. 덕분에 사용자는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위험 신호를 포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최 상무는 “삼성전자는 예방 중심 변화를 지향하고 있다”며 “갤럭시워치가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단순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미국 헬스케어 기업 '젤스(Xealth)'를 인수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젤스 플랫폼을 활용해 웨어러블 기기에서 측정한 사용자 생체 데이터를 전문 의료 서비스와 연결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최 상무는 “워치로 측정한 건강 정보가 병원 진료와 연계돼 더 정확한 상담과 케어를 받는 체감형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상무는 “고도화된 워치 센서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이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헬스케어의 미래를 선도하며 더 나은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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