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KT가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부동산 사업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비주력이라고 꼽은 사업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유무선 통신 사업 매출 성장은 1% 내외를 기록했다. 분기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이 계열사에서 발생했다.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사업 본격화를 예고했다.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5년 2분기 매출액 7조4274억원 영업이익 1조0148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8.5% 전년동기대비 1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47.8% 전년동기대비 105.4% 상승했다.
KT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높아진 것은 부동산 때문이다. 서울 광진구 롯데캐슬이스트폴 아파트 분양 수익 대부분을 2분기에 반영했다. KT 강북본부 서울동부지방법원 동부지방검찰청 등을 묶어 재개발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실제 연결기준 서비스 매출액은 5조8178억원으로 전기대비 2.1% 전년동기대비 0.7% 확대에 그쳤다. 반면 상품 매출은 1조6096억원으로 전기대비 40.6% 전년동기대비 109.1% 확장했다. 영업이익도 이에 비례해 커졌을 것으로 여겨진다. 부동산 등을 매각하고 AI와 정보통신기술(ICT) 등 본연의 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겠다는 전략은 머쓱해졌다.
KT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7728억원과 4687억원이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9%와 4.9% 많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7.2%와 30.6%크다. 별도기준 영업이익 팽창 폭은 착시가 있다. 2024년 2분기 KT는 구조조정 등 1회성 인건비가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끼쳤다. 이를 제거한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4233억원이다. 이와 비교하면 올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젼년동기대비 10.7% 상회한다. 전기대비 성장률보다 낮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영업이익은 통신 사업 그룹사 균형 잡힌 성장 수익성 개선 노력 1회성 분양이익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성장했다"라며 "하반기에도 성장세 유지가 가능하다"라고 평가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별도기준 KT 무선 사업 매출액은 1조7817억원이다. 전기대비 1.6% 전년동기대비 0.9% 초과했다. 무선 가입자는 2749만1000명이다. 전기대비 4.0% 전년동기대비 10.4% 불었다. 5세대(5G) 이동통신 휴대폰 가입자는 1086만6000명이다. 전기대비 3.0% 전년동기대비 7.7% 더 유치했다.
KT가 전기대비 5G 휴대폰 가입자 성장률을 3%대로 파악한 것은 2023년 4분기 이후 6분기 만이다. SK텔레콤 해킹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4월 해킹 사고 발생으로 5월5일부터 6월23일까지 신규 영업을 하지 못했다. 4월19일부터 7월14일까지 이탈자 위약금도 면제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3만5236원이다. 전기대비 1.1% 전년동기대비 2.1% 올랐다.
장 CFO는 "전체 휴대폰 가입자 중 5G 비중은 79.5%로 2분기 번호이동 가입자 유입 영향으로 이동전화(MNO) 가입자가 전기대비 3.4% 증가했다"라고 판단했다.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에 따른 시장 혼란은 없다고 분석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장 CFO는 "시장에서 우려할만한 과도한 보조금 경쟁은 알어나지 않았다"라며 "향후 아이폰 출시 이후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KT는 마케팅비 6558억원을 지출했다. 전기대비 4.9% 전년동기대비 6.0% 더 풀었다. SK텔레콤 가입자 획득 영향으로 여겨진다.
별도기준 KT 유선 사업 매출액은 1조3345억원이다. 전기대비 1.7% 전년동기대비 1.4% 확충했다. 인터넷과 미디어 매출액은 각각 6314억원과 5269억원이다. 인터넷 매출액은 전기대비 0.4% 전년동기대비 2.1% 더 거뒀다. 미디어 매출액은 전기대비 1.5% 전년동기대비 0.8% 더 얻었다.
인터넷 가입자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100만7300명이다. 전기대비 0.9%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다. 기가인터넷 비중은 69.7%다. 전기대비 0.3%포인트(p) 상향했다. 인터넷(IP)TV 가입자는 949만명이다. 전기대비 0.6% 전년동기대비 0.7% 성장했다. 가입자 상승과 고가 요금제 확대가 매출로 이어졌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별도기준 KT 기업 서비스 매출액은 9227억원이다. 전기대비 3.4% 전년동기대비 4.5% 확장했다. 기업 서비스 매출액에는 기업(B2B) 사업과 AI 및 정보기술(IT) 사업이 들어간다. 기업인터넷/데이터 매출액은 33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 많다. AI/IT 매출액은 31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8% 높다.
KT는 지난 4일 정부가 발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기초)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에서 떨어졌다. AI를 내세운 국내 대부분 기업이 도전장을 던졌다. 정예팀에 들어야 경쟁력을 입증한다고 여겨진 탓이다. KT도 마찬가지다.
장 CFO는 "AI/IT 사업 중심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라며 "하반기까지 독자 모델 '믿음 2.0' 오픈 모델 '라마' 마이크로소프트(MS) GPT 기반 AI 등 멀티 AI 모델을 완성할 예정으로 상반기 경기도청 수자원공사 등의 AI 플랫폼 사업을 수주하며 공공 분야 입지를 강화했다"라고 우려를 불식했다.
또 "MS 파트너십과 팔란티어 설루션 독점 공급 등을 통해 보안을 강화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한국적 AI를 공급하겠다"라며 "네트워크 관리와 서비스 등에도 AI를 도입하는 등 회사 운영 효율성 제고에도 AI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KT는 상반기 연결기준 시설투자(캐펙스)를 1조3640억원으로 집계했다. KT 8460억원 그룹사 5190억원이다. 1분기 KT와 그룹사 캐펙스는 각각 3000억원과 3520억원 총 6520억원이다.
장 CFO는 "KT는 선제적 보안 강화를 위해 향후 5년 동안 정보보안 분야에 1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보안 체계를 혁신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KT는 주주환원을 키운다. 2분기 분기배당으로 주당 600원을 현금배당한다. 전년동기대비 20% 인상했다.
장 CFO는 "배당 정책은 이미 예고했던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조금 넘어섰으며 3분기와 4분기도 이정도 배당을 결정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주주환원 정책은 시장 친화적으로 지속해왔기 때문에 시장에서 실망하지 않을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라고 예고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