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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6 (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코 앞…기업 선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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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실물 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가상자산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전세계 금융 시장을 뒤흔들자, 우리나라도 법제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들의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신송희 기자입니다.

    【기자】

    손 끝 하나로 결제와 송금 시스템을 만들어 낸 토스.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금융과 결제·쇼핑을 결합한 카카오.

    온오프라인 결제 채널과 플랫폼 트래픽의 강점을 보유한 네이버까지.

    국내 핀테크 산업을 대표하는 이른바 '네·카·토'가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서 맞붙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전세계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이 1조6천 억 달러 규모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자,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겁니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스테이블 코인 TF'를 꾸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결제 시스템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고, 카카오도 그룹 차원에서 TF를 구성해, 이미 관련 상표권 출원까지 마쳤습니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를 중심으로 사업을 구성하면서 동시에 가상자산 거래소인 두나무와도 협업할 계획입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것도 결국은 플랫폼 비즈니스화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라는 점을 감안해 보면…빅테크 기업들이 스테이이블 코인 사업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다만, 관련 제도가 명확하지 않은 만큼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이 우선이란 의견도 나옵니다.

    [양준석 /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은행이든 기업이든 여기에 충분한 담보를 가지고 있느냐 그걸 확인하는 방법을 마련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은행권은 물론 게임 업계까지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은 더 가열될 전망입니다.

    OBS뉴스 신송희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신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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