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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카스트로프. 어머니 안수연씨 제공 |
한국계 독일 국적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소속 축구협회를 독일축구협회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바꿨다. 홍명보호에 발탁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 카스트로프의 소속이 독일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변경된 사실을 공지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카스트로프가 한국 대표팀에서 뛰겠다는 의지를 보여, 선수의 동의를 얻어 소속 협회 변경 절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재목이다. 분데스리가 2부 뉘른베르크에서 뛰다가 올여름 1부 묀헨글라트바흐에 입단했다. 그는 수비형과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고, 윙백과 공격수 역할도 맡을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홍명보 감독도 카스트로프를 주목하고 있다. 카스트로프가 묀헨글라트바흐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소화하고, 1부 리그 공식전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에 홍명보호의 코치진이 그의 경기력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는다면 9월 미국 원정 A매치에 동행할 수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카스트로프는 대표팀 선발 후보군에 있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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