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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고용률 '최고', 실업률 '최저'…건설업 취업자 15개월 연속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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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보)통계청, 2025년 7월 고용동향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2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 일자리센터 기업채용공고 게시판에 구인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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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취업자수가 2개월 연속 10만명대 증가를 기록했다. 건설업과 제조업의 취업자수는 각각 15개월, 13개월 연속 감소했다. 고용률과 실업률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최저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5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수는 2902만9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7만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수는 지난 5월(24만5000명) 20만명대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10만명대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6만3000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9만1000명), 금융 및 보험업(3만8000명) 등에서 취업자수가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12만7000명) △건설업(-9만2000명) △제조업(-7만8000명) 등에선 취업자수가 감소했다. 건설업과 제조업 취업자수는 각각 15개월, 13개월 연속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4만2000명, 30대에서 9만3000명 증가했다. 20대(-13만5000명), 40대(-5만6000명), 50대(-4만9000명)에선 취업자수가 감소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전년동월 대비 0.1%p(포인트) 상승한 63.4%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동월 대비 0.4%p 오른 70.2%로 집계됐다. 고용률은 19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7월 기준 가장 높다.

    15~29세(청년층)의 경우 취업자수가 15만8000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45.8%다.

    지난달 실업률은 60세 이상과 30대에서 하락하며 전년동월 대비 0.1%p 하락한 2.4%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7월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청년층 실업률은 5.5%로 전년동월과 동일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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