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패전일 야스쿠니신사 욱일기 |
옛 '아베파' 정치인인 니시무라 의원은 참배 후 취재진에 "영령이 편히 잠들기를 마음으로 빌었다"고 말했다.
올해 패전일을 앞두고 아직 현직 각료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각료가 작년처럼 참배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유력한 총리 후보로도 거론되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참배 여부를 질문 받고 "개인으로서 적절히 판단하고자 한다"고 애매하게 입장을 말했다.
그는 각료 신분이 아니었던 지난해 패전일에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으며 환경상을 맡고 있던 2020년과 2021년에도 참배했다.
다른 현직 각료 중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 무라카미 세이이치로 총무상 등은 참배할 예정이 없다고 명확히 밝혔으나 나카타니 겐 방위상, 스즈키 게이스케 법무상 등은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참배는 하지 않고 공물료를 봉납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후미오 정부 때인 작년 패전일에는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 등 당시 현직 각료 3명이 참배해 종전일 현직 각료의 야스쿠니신사 참배가 2020년부터 5년 연속 이어졌다.
당시 기시다 총리는 참배하지 않고 공물만 바쳤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다.
그중 90%에 가까운 약 213만3천 위는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으며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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