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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비트코인, 11만8400달러대로 하락…美 생산자물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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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4.17% 하락, 이더리움 3.89% 하락

    리플도 5.91% 하락

    美생산자물가지수 전월대비 0.9% 상승...예상치 상회

    물가 상승에 금리인하 기대감 준 탓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지 하루만에 반락했다.

    이데일리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시세 현황(사진=코인마켓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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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4.17% 하락한 11만84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역대 최고가 12만4000달러대를 찍은 지 하루만이다.

    이날 비트코인 하락은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때문이다. PPI는 전월 대비 0.9% 올라 0.2% 상승을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3.3%로 지난 2월(3.4%)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올라 상승률이 역시 전망(0.3%)을 크게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생산자물가가 오른 만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옅어지면서 비트코인은 하락했다.

    비트코인 외에 다른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3.89% 하락한 45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5.91% 하락한 3.08달러에 거래 중이다.

    원화 가격 기준으로는 비트코인은 1억6448만원, 이더리움은 633만원, 리플은 4285원에 거래 중이다.

    급락에도 불구하고 CMC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68로 탐욕 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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