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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개그맨 홍장원 ‘두번째 음주운전 적발’ 고백…“모든 활동 접고 자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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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개그맨 홍장원. [유튜브 채널 ‘엠장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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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SBS 공채 9기 개그맨 홍장원이 두번째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고백하고, 모든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홍장원은 18일 유튜브 채널 ‘엠장기획’에 자필 편지로 “올 6월28일 귀가 중 집 근처에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 0.065로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며 “사고나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나 혼자 주행 중 단속돼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종 결과는 한두 달 뒤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장원은 이어 “죄송하다. 너무 큰 죄를 저질렀다. 그 사실을 너무 늦게, 지금에서야 알리게 됐다”며 “음주운전은 어떤 변명이나 핑계도 있을 수 없는 명백한 범죄임에도 저지르고 말았다. 시청자 신뢰와 응원으로 살아가는 방송인으로서 더욱이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고 언급했다.

    더욱이 그는 2006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적 있다고 고백했다.

    홍장원은 “19년 전인 2006년에도 면허정지와 벌금형을 받았다”며 “당시 지금보다 더 어리석었기에 죄의 깊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반성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또다시 똑같은 죄를 짓고 말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더 큰 죄는, 음주운전에 적발된 후 50여 일이 지나도록 솔직하게 말씀드리지 않고 아무렇지 않은 척 방송활동을 이어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의 잘못 하나로 직원들과 수많은 출연자 일터와 생계를 무너뜨렸다는 사실을 알리는 게 두려웠다”며 “낮에는 아무렇지 않은 척 방송을 하며 시청자들과 동료들을 기만했고, 밤에는 두려움과 죄책감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끝내 여러분께 말씀드릴 용기를 내지 못했다”고 했다.

    특히 홍장원은 “50일간 유튜브와 방송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은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책임 있게 조치하겠다”며 “앞으로 유튜브 채널과 모든 방송 활동을 접고, 무기한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장원은 2007년 SBS 공채 9기 개그맨으로 뽑혔다. 2020년 엠장기획을 설립, 팟캐스트와 유튜브 활동을 이어왔다. 엠장기획의 구독자 수는 약 7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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