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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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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F-35 10여대 군산 전개…UFS 기간 한미연합공중훈련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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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고정 또는 순환배치 가능성

    한국일보

    록히드 마틴사 홈페이지에 공개된 F-35전투기. 록히드 마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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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스텔스 전투기 F-35 10여 대가 한미연합훈련 을지프리덤실드(UFS)를 계기로 한반도에 전개됐다. 이번 훈련을 계기로 향후 영구 배치나 정기 순환 배치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25일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F-35는 UFS 연습 기간에 실시되는 한미연합공중훈련에 참가 중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 훈련 기간엔 미 공군의 F-35A와 미 해병대의 F-35B가 전북 군산시 소재 주한미군 공군기지에 머물며 훈련에 참가한다. F-35A는 지난 4월부터 일본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운용 중이었는데, 지난주 한국에 도착했다.

    F-35A와 함께 F-35C 라이트닝Ⅱ도 UFS 기간 실기동 훈련에서 한국 공군 항공기와 통합 작전을 수행했고, 일본 이와쿠니 해병항공기지에 주둔 중이던 F-35B도 한반도에 전개돼 한미연합훈련과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임무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5세대 전투기는 스텔스, 첨단 센서, 실시간 데이터 공유를 결합해 기존 공대공 공대지 전투 임무 외에도 정찰, 전자전, 지휘통제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앞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8일 국방부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패트리어트 포대가 중동으로 옮겨가면서 생긴 방공 공백을 5세대 전투기들이 메울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향후 5세대 전투기들이 영구 배치되거나 정기적으로 순환 배치될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는 해석 또한 낳았다. 브런슨 사령관은 당시 "주한미군 내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역량이다. 한반도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역량을 유지하느냐가 핵심"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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