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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트루컷시큐리티-올리브텍, 백업데이터 노리는 랜섬웨어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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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보안 체계 구축…영업마케팅 협력사 '제이커넥트' 중개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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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엔드포인트 데이터 랜섬·해킹 방지 전문기업 트루컷시큐리티가 웜(WORM)스토리지 전문기업 올리브텍과 협력해 통합 보안체계를 구축한다.

    트루컷시큐리티는 올리브텍과 통합 보안 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백업데이터만 노리는 신변종 랜섬웨어 위협과, 알려지지 않은 엔드포인트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트루컷시큐리티의 선천면역 기반 보안 솔루션(TrueEP)과 올리브텍 스토리지(Splentec WORM Storage)를 결합하고, 실시간 정보 유출 차단과 백업 데이터 무결성 보장 및 복원력을 실현할 방침이다.

    트루컷시큐리티의 'TrueEP'는 선천면역 개념을 적용한 차세대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이다. 기존 백신·엔드포인트탐지및대응(EDR) 등 후천면역 방식이 알려진 위협 정보와 패턴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사용자 본인에 의한 행위와 아닌 행위를 식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 변종 랜섬웨어, APT 공격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올리브텍의 'Splentec WORM Storage'는 한 번 저장된 데이터를 수정 및 삭제할 수 없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랜섬웨어가 침투하더라도 데이터를 암호화하거나 지워버릴 수 없으며, 내부 직원이 잘못 삭제하거나 악의적으로 훼손하려 해도 원본은 그대로 보존된다. 해당 보안 스토리지는 정부, 금융, 공공, 제조, 의료 기관 등 전 산업분야에 걸쳐 500여 고객이 도입 운영하고 있다.

    임장식 올리브텍 대표는 "TrueEP와 결합해 WORM 스토리지가 단순한 저장 장치를 넘어 능동적인 보안 플랫폼으로 진화될 것"이라며 "기술적으로 결합이 어렵지 않아 바로 적용 판매가 가능하고 제품 번들 구성 등 시장 적용이 빠른 모델부터 상용화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심재승 트루컷시큐리티 대표는 "기존 보안은 알려진 위협에만 대응하는 구조여서 신종 공격에는 한 발 늦을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위협까지 실시간 차단하고, 감염 시에도 복원 가능한 이중 방어 체계를 실현한 것은 국내 보안 시장의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MOU는 TrueEP의 영업 마케팅 협력사인 '제이커넥트'의 중개로 성사됐다. 제이커넥트는 향후 양사를 대신해 공동 마케팅, 제휴 영업, 기술 연동 등 협력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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