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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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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권향엽 의원, 순천시의회 공청회 몸싸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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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순천시의회 정문
    [순천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순천시의회가 주최한 공청회에서 벌어진 공무원과 주민 간 몸싸움에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머리를 숙였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 광양 곡성 구례 갑)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폭력 사태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책임자 징계 요청, 민주적 리더십과 소통, 자질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같은당 권향엽(순천 광양 곡성 구례 을)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권 의원은 "(도시계획 조례 개정) 반대 측의 항의가 있었고 질서유지 과정에 시의회 직원과 주민 간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의회 공식 의사 진행 과정에서 소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지역위원장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풍력발전을 통한 수익 창출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 자연훼손과 소음 피해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이 충분한 논의를 통해 존중·조율될 수 있도록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권 의원은 약속했다.

    지난 22일 순천시 농업인혁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 관련 공청회에서 시의회 소속 공무원이 주민과 몸싸움을 벌여 물의를 빚었다.

    공청회는 풍력 발전시설 허가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단서 조항을 담은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지만,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발로 파행을 보였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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