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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태 "장동혁, 강성만 보면 오래 못 가…이 페이스면 위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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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장동혁 신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국회 국민의힘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향후 정국 운영 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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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장동혁 신임 당 대표를 향해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면 오래 못 가고 위기가 올 것"며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오늘(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장 대표가 강성 지지층 후보로 당선이 됐는데, 당선 이후로는 달라져야 한다"며 "불과 10개월 이후인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장동혁의 국민의힘은 또 국민적 심판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강성 지지층 입장에서는 가장 선명한 입장을 취하는 그런 후보에 많은 호감과 지지를 보내는 건 사실"이라며 "(이 대통령도) 변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는데 이 대통령이 사실상 트럼프를 춤추게 했다. 다 대한민국을 위하고 국익을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장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 가겠다고 하고, 단일대오에 내부 총질하는 사람에 대해선 앞으로 특단의 조치를 하겠다고 한다"며 "장 대표도 후보 시절과 당 대표가 된 이후에는 달라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또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고 그 사람들의 등 위에 올라타서 가려면 오래가지 못한다. 당 통합이라든지, 당이 정책 역량과 능력을 높여서 야당으로서 국민적 신뢰를 확보하지 않으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좋은 성적표를 못 만들어 낸다"며 "지금 이 페이스로 가면 엄청난 위기가 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올 연말쯤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보다 높아지고, 정책 역량이나 능력, 이 대통령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역시 국민의힘은 합리적 보수의 기반에 가치를 두고 저렇게 많은 정치적 경험과 역량, 능력이 있는 정당이다, 이렇게 인식이 돼야 지방선거에서 소정의 성적표를 손에 쥘 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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