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26일 통계청 '2024 고령자 통계' 발표에 따르면 올해 기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993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9.2%를 차지했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는 2025년 20%를 돌파해, 2035년에는 29.9%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2050년에는 40.1%, 2060년에는 44.2%까지 늘어나고, 2072년에는 47.7%에 이를 예정이다. 약 50년 뒤면 국민 절반 가까이가 고령인구인 셈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공원에서 노인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2024.9.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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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체들이 시니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직까지 사업은 초기단계지만, 초고령사회가 가속화됨에 따라 시장을 지속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교는 올해 상반기 대교뉴이프 매출이 127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118억2800만원을 웃돌았다고 공시했다. 대교뉴이프는 시니어사업을 맡는 100% 자회사다.
대교뉴이프는 데이케어센터 등 장기요양 서비스가 주요 사업으로, 올해 목표 매출액은 250억원. 영업손실은 지난해 연간 60억3000만원에서 올 상반기 19억2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장기요양센터를 확장하면서 경제의 규모를 이뤄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센터는 올 상반기 기준 79개소를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100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더불어 대교뉴이프는 올해 후불형 상조브랜드 '나다운 졸업식', 시니어를 위한 워크북 '데일리 트레이닝 통합인지 워크북' 등을 출시하며 관련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교뉴이프, '데일리 트레이닝 통합인지 워크북'/사진제공=대교뉴이프 |
웅진은 지난 6월 프리드라이프(현 웅진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하며 단숨에 상조사업 1위가 됐다. 내부 조직을 정비한 뒤 웅진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18일에는 문호상 웅진프리드라이프 신임 대표이사가 공식 취임하면서 "상조 1위를 넘어, 삶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기존 영업대표와 장례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한 내부 인사로, 웅진그룹 자회사로서의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곧바로 웅진 연결실적 상향 효과를 내고 있다. 웅진프리드라이프의 올해 6월 매출은 268억원, 순손익은 95억원이다. 업계에서는 연간 영업이익을 약 1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웅진 측은 "웅진씽크빅과 웅진프리드라이프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나 시장 반응과 고객 수요 등을 먼저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니어 사업에 뛰어든 교원은 교원라이프의 상조 납입금을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그룹간 시너지를 내고 있다. 올 상반기 최다 전환 서비스는 여행(58%)으로 선호하는 여행지는 발리(30%), 말레이시아(15%), 서부지중해(14%) 순이다.
기존에는 일정과 구성이 정해진 크루즈나 일부 패키지 상품만 있었지만 유럽·미주, 동남아, 골프여행, 허니문 등으로 전환 가능한 여행 상품을 대폭 늘린 덕분이다. 여행 외에도 웨딩, 헬스케어, 교육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교원 측은 "교원라이프의 올해 3월 말 기준 누적 선수금(선납 상조비)은 1조49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며 "시니어 대상 라이프케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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