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리서치 분석…내년 폴더블 아이폰용도 1천만대 출하 전망
아이폰 16 시리즈 |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내달 9일 공개되는 아이폰 17 시리즈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만 7천800만대의 패널을 공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7천800만대의 아이폰 17 시리즈용 패널을 출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아이폰 16 시리즈용으로 6천380만대를 출하한 것과 비교하면 약 22.2% 증가한 수치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전체 아이폰용 패널 출하량은 1억 2천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비리서치는 "삼성은 안정적인 품질과 대규모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애플 최대 패널 공급자 지위를 확고히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OLED |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하반기 출시가 유력한 폴더블 아이폰용에 1천만대의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도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 17 시리즈에 4천560만대의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며 안정적으로 2위 공급사 입지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전체 아이폰용 패널 출하량은 7천510만대로, 작년(6천742만대)보다 11.4%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BOE는 올해 처음 아이폰 17 프로용 패널을 공급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비리서치는 "BOE는 월 3만대 수준의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OLED 캐파(생산능력)를 확보하고 올해 아이폰 17 프로용 패널 생산에 돌입했다"며 "올해 약 500만대의 프로 모델용 패널을 포함해 4천500만∼5천만대 수준의 아이폰용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내년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되고 일부 모델의 출시 시점이 조정되면 글로벌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변동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2026년부터 아이폰 시리즈 중 기본 모델의 출시 시점이 다음 해 상반기로 조정됨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폰 패널 시장은 한층 더 유동적인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주요 패널 업체들의 전략적 행보가 업계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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