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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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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5선·원내대표’ 나경원 법사위 투입…張 “야만 법사위 정상화시킬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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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깜짝 발표

    전 법사위 국힘 간사는 장동혁 당대표

    장동혁 “당 위한·헌실 결단 진심 감사”

    [인천=이데일리 김한영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에 5선 국회의원이자 원내대표를 역임한 판사 출신 나경원 의원을 투입한다.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인천 중구 인천 국제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나경원 전 원내대표님께서 법사위에 오셔서 간사 역할을 해주시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통상 상임위 간사는 여야 소통 및 당내조율까지 하는 등 업무가 많아 초·재선 의원이 맡는다. 5선 의원이자 원내대표까지 역임한 중진의원이 맡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카운터 파트인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재선이다.

    유 수석부대표는 “장동혁 대표가 법사위 간사로 계시다가 갑자기 당 대표로 승진을 하시는 바람에 박형수 의원이 산자위에 있다가 법사위 간사로 와서 임시 업무를 수행해주셨다”며 “임시로 업무를 수행키로 약속했기 때문에 돌려보내야 한다는 강력한 요청이 있어서 (산자위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국회의원)선수와 관계없이 전투모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당이 어떻게 5선에 원내대표까지 하신 분이 간사를 하느냐고 하지만 이제는 틀을 깨는 게 맞다 생각한다. 틀을 깨는 시작을 나경원 전 원내대표께서 해주셨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장동혁 대표도 나경원 의원에게 “당을 위해 헌신의 결단을 내려주셔서 진심을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추미애법사위’는 거대 의석을 앞세워 일방적인 의사진행을 일삼으며 의회폭거를 자행하고 있다”며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의 ‘나경원법사위’는 압도적 논리와 실력으로 야만적 상임위를 정상화시킬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등에서 중진의원님들의 더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이 나 의원을 투입한 것은 최근 통과된 상법개정안 외에도 정부여당이 속도를 내는 검찰개혁 관련 법안 등이 법사위에서 논의되고 있어 강력한 공격력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법사위는 야당 의원들에게는 방통위와 함께 2대 험지 상임위로 꼽힌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현장 의원총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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