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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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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런 연준이사 지명자 “관세, 인플레 요인 아냐…고용시장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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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투자전문매체 배런스와 인터뷰

    관세 영향 일회성, 수출업체로 부담 넘어갈 것

    이민자 감소로 인플레이션 둔화 효과 기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책사이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후보로 지명된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 “관세는 인플레이션 요인이 아니며, 현재 미국의 고용시장은 양호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지난 25일 백악관 내 행정청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마이런 위원장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마이런 위원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경제정책의 설계자로 불린다. 올 3월 CEA 위원장에 오른 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총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이달 초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연준 이사의 후임자로 지명돼, 내년 1월 종료되는 잔여 임기를 이어 받을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부정하게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리사 쿡 연준 이사를 해임하고 그 자리에 장기적(2038년까지)으로 마이런 위원장을 앉힐 가능성도 있다.

    이데일리

    연방준비제도 이사 후보로 지명된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사진=AFP)


    마이런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가격이 미국(소비자)에 전가된다 하더라도 이는 마치 부가가치세가 올라갔을 때 한 번만 가격에 반영되는 것처럼 일회성 영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수출업체들이 관세를 부담한다는 증거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드 등 주요 기업들이 최근 관세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하는 것과 관련해서 마이런 위원장은 “나쁜 일은 남 탓으로 돌리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감세법, 규제 완화 등 사업 환경이 좋게 해주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기업이 겪는 모든 부정적인 일은 관세 때문이고 긍정적인 일은 훌륭한 경영 덕분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고 꼬집었다.

    현재 노동 시장에 대해선 “상당히 양호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 상반기 채용률이 둔화됐지만 다행히도 해고와 퇴직은 증가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대량 해고 징후가 없고 정책 효과로 고용 시장은 더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이민자 감소가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런 위원장은 “행정부의 국경 정책이 법과 질서, 안전과 안보 측면뿐만 아니라 저숙련자인 청년층이 더 나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대규모 이민은 주택 수요와 물가를 높이는 요인이 된다”며 “국경 정책이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인텔 지분 10%를 인수하고 추가로 다른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투자를 염두에 둔 기업이 있느냐는 질문에 마이런 위원장은 “두고 봐야 한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반도체법 보조금이 미국 납세자가 특정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라면 지분 참여를 통한 이익 공유는 정부 자원을 올바르게 관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 내부에서 논의되는 국부펀드 아이디어에 대해서 그는 “아직 공식적인 국부펀드는 탄생하지 않았다”면서도 “일부 무역 협정에는 외국 정부가 미국에 공동 투자하겠다는 약속이 포함돼 있다. 이것을 포함해 국부펀드와 유사한 구조는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시장 개입주의 강화가 미국의 투자매력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마이런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투자 확대’에 맞춰져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결국 자본 유입은 얼마나 큰 경제적 기회가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역사상 최고의 경제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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