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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러, 한밤중 우크라 수도 대규모 공격…어린이 포함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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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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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미사일·드론 공격을 가해 어린이 등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은 우크라이나 측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키이우 공격은 한밤중 드론과 순항·탄도미사일을 동원해 이뤄진 것으로, 주택가의 고층 아파트를 비롯해 여러 건물이 심하게 파손되고 시내 곳곳에 화재가 발생했다.

    티무르 트카츠헨코 키이우 군사행정청장은 “전형적인 러시아식 공격”이라며 “평범한 주택가 건물들을 겨냥해 여러 방향에서 합동 공격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그는 키이우 시내에서 7개 지역 20여 곳에 공격 여파가 있었고, 시내 중심가의 쇼핑센터를 비롯해 약 100동의 건물이 파손됐다고 설명했다. 또 드니프로강 반대편의 아파트 두 동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면서 동쪽 교외지역에서도 5층 건물이 부분 파손됐고, 구조대가 출동해 매몰자를 수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게시물을 올려 러시아가 외교적 해결과 종전 대신 살상을 선택하고 있다며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촉구했다. 그는 또 “평화를 촉구하면서 주로 침묵을 지키고 있는 전세계 모두의 대응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 측은 간밤에 러시아 남부 흑해연안의 크라스노다르 지역 아핍스키 정유공장과 사마라 지역 정유공장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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