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왼쪽)은 2018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격으로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참여해 김정은 북한 위원장을 만났었다. 2018년 4월 27일 우 의장 페이스북에 게시된 사진.〈사진=우원식 국회의장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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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오늘(28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워크숍이 열린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 의장과 김 위원장은 (2018년) 남북정상회담 때 같이 술 한 잔도 하고 그랬던 사이라 서로 잘 안다"며 "모르는 척은 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 수석 또 "우 의장 가족이 아직도 북한에 살고, 이산가족 상봉도 했었던 특수 관계"라며 "(우 의장과 김 위원장이) 만나면 좋은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회담이나 스탠딩 형식(만남)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북한이 그런 프로토콜(절차)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한다"며 "혹시 리셉션 같은 데서 잠깐 수인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내던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환영 만찬 행사에서 김 위원장과 만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우 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버지 고향은 황해도이고, 그곳에 저의 누님 두 분이 계신다. 어머니는 102세인데 누님들을 보고자 기다리고 계신다", "제 아내도 함경도 단천이다. 이산가족의 아픔이 있다"는 말을 김 위원장에게 건넸다고 전했습니다.
우 의장은 다음 달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에 사실상 정부 대표로 참석합니다.
이번 방중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김태년·박정·홍기원 의원,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과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이 동행할 예정입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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