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의원 워크숍 마무리
정청래 "개혁, 많은 저항 있을 것"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29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에서 열린 2025 정기국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 워크숍에서 논의해 확정한 결의문을 낭독한 뒤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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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8~29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리는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입법 과제 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민주당은 224개 법안을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법안으로 224개 법안을 선정했다. 대부분 이재명 정부 공약·정책을 뒷받침하는 법안이다. 경제 분야에선 반도체산업특별법과 AI 산업 육성 및 강국 도약 특별법·AI산업 인재육성 특별법,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 등 신산업 육성 법안을 전면에 내세웠다.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공공주택특별법을 개정해 주택 공급 속도를 높히기로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3대 개혁도 핵심 입법 과제에 들어갔다. 특히 검찰 수사·기소권 완전 분리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다음 달 중 처리한다는 게 당정 목표다. 다만 민주당 내 검찰개혁 강경파가 주장하는 국가수사위원회 설치안은 입법 과제에서 일단 제외됐다. 수사기관 간 업무 조정을 맡는 국수위는 자칫 옥상옥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받고 있다.
워크숍이 끝난 후 민주당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은 집권여당이자 원내 제1당이라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무장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겠다”며 “2025년 정기국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회복과 개혁, 성장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원들은 “우리는 주권자 국민과 함께 12·3내란을 완전히 끝장내고, 일치단결 전력투구로 민생경제를 회복한다”, “우리는 주권자 국민과 함께 과감한 민생개혁 입법을 관철하고 사회 대개혁을 완수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정 대표는 “혁명보다 더 어렵다는 것이 개혁이다. 많은 저항이 있을 것이다”며 “그러나 우리가 똘똘 뭉쳐서 한마음 한 뜻으로 나아간다면 우리가 헤쳐나가지 못할 부분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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