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與 “트럼프-시진핑-이재명 회담 기대”..李 “국회 개혁과제 잘 추진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미정상회담 호평..APEC 성공 기대
    與 정기국회 워크숍에 李 개혁과제 당부
    당정 이견 검찰개혁은 거론되지 않아
    단일안 안나오면 與 결단해 정부조직법 반영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일본·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영접 나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한미정상회담을 두고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란히 회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정청래 대표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 대통령과 오찬회동에서 “머지않아 APEC 무대에서 트럼프 대통령, 시 주석, 이 대통령이 나란히 회담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그야말로 평화의 시계를 되돌리고 반전의 계기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28~29일 의원 워크숍을 언급하며 “이번 정기국회 목표는 민생개혁의 고삐를 단단히 죄는 것과 국민이 명령한 시대적 개혁과제들을 반드시 완수하는 것이며, 생활 속 변화를 가져올 민생법안을 통과시켜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며 “당정이 한 몸 공동체로서 끝까지 함께 뛰어 국민이 바라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며 “제 말씀 한 마디에 수천만 국민의 삶이 달려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죽을 힘을 다해 국정에 임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회동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에게 “역사의 변곡점이라 인식하고 한 분 한 분의 책임이 정말 크다는 생각으로 임해주기 바란다”며 “지역구를 다니면서 많은 국민을 만나달라. 국회의원, 단체장, 지방의원들에 대한 평가가 좋으면 결국 국정에 대한 평가도 좋아지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정기국회 입법과제 이행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국회에서 개혁과제를 잘 추진해주시리라 믿는다”며 “지금보다 임기가 끝나는 날의 평가가 제일 중요하다. 말만 많이 하는 것보다 결과를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당정 이견이 드러난 검찰개혁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검찰개혁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므로 여러 아이디어들은 옳고 그름을 따져 선택하는 게 아니다”며 “최종 단일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아서 결과적으로 지도부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반영할 수밖에 없는 과정으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개혁안에 대해 단일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당 지도부가 결단해 정부조직개편안 심의에 반영할 것이라는 예고이다.

    검찰개혁안의 골자는 검찰청 폐지 후 중대범죄사수사청과 공소청을 설치하는 것이다. 민주당은 중수청을 행정안전부 산하에 둬야 한다는 반면 정부는 법무부 아래에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공소청에 보완수사권과 수사지휘권을 부여하자는 정부 제안에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다.
    #한미정상회담 #APEC 정상회의 #이재명 대통령 #민생개혁 #평화의 시계

    uknow@fnnews.com 김윤호 송지원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