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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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외교 문서 수집·요약과 보고서 작성에 모파이가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모파이’는 외교부 영문 약칭(MOFA)과 AI를 합친 이름이다.
모파이는 현재 1단계 ‘업무 지원’용 대형언어모델(LLM) 구축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2단계 ‘정책 결정 지원’ 기능이 탑재되고, 3단계부터는 대국민 서비스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1월부터 외교부 내 일부 부서에서 시범 운용을 시작하며, 보안 문제로 초기에는 제한된 부서에서만 활용될 예정이다.
직원 피드백을 반영한 뒤 내년 1월부터 전 부서로 확대가 계획돼 있다. 모파이는 챗GPT처럼 질문·답변 방식으로 작동하며, 전문, 비공개 협의 문건, 동향 보고서 등 외교 문서 수집·요약 업무에 활용된다. 현재 외교관들은 흩어진 전자문서를 수집·분석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데, 외교부는 모파이 도입으로 이 과정이 약 40% 단축돼 외교관들이 외부 네트워킹 등 창의적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파이는 초기 8개 국어를 지원하며, 향후 23개 언어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전문 외교 용어가 학습돼 외국 문서 분석 및 다국어 연설문 작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내년 출시될 2단계 모파이는 전략 AI로 발전해, 외교 동향을 분석해 전략을 제시하고 인물 네트워크 구축과 ‘토킹 포인트’ 작성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허위 정보 탐지 기능도 탑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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