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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9.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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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기국회 개회식을 앞두고 "이재명정부 들어 첫 정기국회인 만큼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당정대(민주당·정부·대통령실)는 이견과 흔들림 없이 원팀·원보이스(한목소리)로 찰떡같이 뭉쳐 단단하게 달려갈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1일)부터 100일간 정기국회가 시작한다. 민생안정과 개혁완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민주당 소속 166명의 의원들은 하루를 100일처럼 살며 국민들에 체감하는 입법 성과를 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달 28~2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진행한 당) 워크숍에서도 원팀·원보이스로 이재명정부 성공과 내란 종식을 위해 똘똘 뭉쳐 승리하자고 당정대가 함께 결의했다"며 "민생·성장·개혁·안전의 4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224개 중점법안 차질 없이 처리해 윤석열정권 3년 동안 무너진 민생·경제·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신속하게 국가 정상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구속·기소된 김건희씨가 '국민께 심려 끼친 상황이 송구스러워 매일이 괴로울 따름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변명 하지 않고 진실된 마음으로 견디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며 "새빨간 거짓말이거나 어쭙잖은 신파극 연기"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진실하겠다면서) 왜 진술을 거부하는 것이냐"며 "한마디로 웃기는 부부다. 국가 망신 꼴불견 부부가 참회하는 길은 감옥에서 조용히 자신을 성찰 반성하며 여생을 보내는 것이니 제발 조용히 하라"고 일갈했다.
정 대표는 "(김건희 여사가 입장문에) '특검이 끝날 때까지 잘 부탁한다'고 했는데 특검은 곧 끝나지 않는다"며 "(내란·김건희·채상병 등 3대 특검의 활동) 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지금은 흡사 해방정국과 비슷하다. 친일파 척결이 (당시의) 시대적 과제였다면 지금은 내란 세력 척결이 시대정신"이라며 "내란척결이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처럼 좌절하고 실패할 순 없다"고 했다.
정 대표는 "모두가 환영하는 개혁은 존재하지 않는다. 권력을 과도하게 행사한 지배 카르텔이나 그 권력에 기생한 부역자들과 같이 저항하는 세력이 있기 마련"이라며 "그래서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그렇다고 멈춰버리면) 더 큰 저항과 퇴행이 되돌아오기 마련"이라며 "3대 개혁(검찰·언론·사법개혁)의 시대적 과제를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노상원수첩을 절대 잊어선 안 된다. 민주주의와 헌법을 파괴하려 했던 것만이 아니라 무고한 시민들을 실제로 죽이려 했던 살해 계획을 절대 잊어선 안 된다"며 "내란 세력을 척결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수첩을 보면 알 수 있다. 모두 상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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