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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김재섭 "한쪽은 한복, 한쪽은 상복..국회 개원식 '케데헌'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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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재섭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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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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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학영·주호영 국회 부의장을 비롯한 국회 의장단이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안으로 정기국회 개원식에서 '한복'을 입어달라고 의원들에게 요청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상복 차림'으로 참석하기로 한 것을 두고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가 투쟁하는 곳이긴 하지만 프로토콜이란 게 있지 않느냐. 그런 걸 좀 지켜가면서 점잖게 싸웠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국힘 김재섭 "국민 보기 좋지 않다" 지적

    1일 김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쪽에서는 한복 입고, 한쪽에서는 상복 입고 그러고 있는데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 느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 알림을 통해 의원들에게 검정 양복, 검정 넥타이, 근조 리본 등의 복장 규정을 준수해 1일 열릴 정기회 개회식 및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앞서 국회 의장단은 정기국회 개원식에 한복을 입고 참석해줄 것을 여야 의원들에게 요청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한복이 아닌 상복 차림으로 참석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이에 대해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이러한 요청에는) 여당의 입법 독주·폭주에 항의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특히 3대 특검법 개정안에 대해 강하게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한복도 좀 그렇고 상복도 좀 그렇다"며 "제대로 국회를 가동해야 되는 때인데, 한쪽에서는 한복 입고, 한쪽에는 상복 입으면 국민들 보기에는 모양이 좋지 않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장동혁, 당대표 이후 왼쪽으로 1도씩 움직여"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장동혁 대표 체제에 대해 "계엄 이후 탄핵 전의 국면에 너무 오른쪽으로 전속력으로 달려가셨다"며 "장동혁 체제가 온전하게 출항을 해서 온전하게 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너무 오른쪽으로 전속력으로 달리셨는데 (장 대표가) 당대표가 되고는 오른쪽에서 1도씩 계속 왼쪽으로 움직이시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오른쪽으로 확 치우쳐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전향적으로 왼쪽으로 돌려야 내년 지방선거에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한복 #상복 #김재섭 #케데헌 #국회개원식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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