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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강훈식 "새 성장동력에 정책 역량 집중…추석 물가 관리 만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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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서실장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개최

    강 실장 "내수 활성화 추가 대책 마련"도 주문

    K콘텐츠 산업화 위한 관계부처 세심한 지원 당부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한편 내수 활성화 추가 대책과 생활물가 안정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추석을 앞두고 농수산물 수급 불안에 대비한 물가 관리 방안도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시아경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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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대통령이 어제 지시한 것과 같이 9월부터 국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강 실장은 이재명 정부가 취임한 6월 이후 소매 판매와 산업생산이 지속해서 증가세를 기록하고, 특히 7월 소매 판매는 2.5% 증가해 불법 계엄과 내란으로 위축된 민생경제에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 실장은 "이러한 긍정적 지표들을 국민들이 보다 많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면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이은 내수 활성화 추가 대책을 마련함과 신선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 안정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석 대비 물가 관리 방안 마련과 현장점검도 지시했다. 강 실장은 "이례적인 폭염과 폭우로 일부 농수산물은 예년에 비해 수급이 불안하고, 이로 인한 추석 제수용품 가격 급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만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서는 사전에 추석 대비 물가 관리 방안을 준비하고, 현장점검도 시행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또 강 실장은 폭우로 삶의 터전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재민들이 추석에는 안정된 환경에서 가족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K콘텐츠 산업화를 위한 관계부처의 세심한 정책적 지원과 협력도 당부했다. 강 실장은 "K컬처는 이제 단순한 문화현상을 넘어 대한민국 국력 신장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 K콘텐츠 수출 산업화와 한국 대중문화 교류 확대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외공관과 문화원 등은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국 문화확산과 K콘텐츠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외교부, 문체부 등 관계부처는 대한민국 문화가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계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정책적 지원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실장은 사회수석실과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가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돌봄을 포함한 모든 생활 영역에서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정책 방향을 설정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재명 정부가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기본적 삶의 여건을 마련한 정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도 했다. 우리나라의 발달장애인 수는 지난해 기준 28만 1000명으로 전체 장애인 수(263만 1000명) 대비 10.7%다.

    그는 "'출생의 우연성'으로 인한 차별과 격차를 메우는 일이 국가의 역할"이라면서 "국가는 지적 장애, 자폐성 장애 등 태어날 때 그들이 선택할 수 없었던 우연한 차이가 필연적인 격차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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