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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우 푸틴, 좌 김정은"…북·중·러 정상 한 화면 담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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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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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중국 열병식에서 시진핑 주석의 양 옆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각각 서게 됩니다.

    북중러 지도자가 연단에 함께 오르는 건 1959년 이후 처음인데, 과거 열병식들과는 어떻게 다른지 조보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러시아 크렘린궁은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행사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 오른쪽에,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시 주석 왼쪽에 앉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천안문 성루 위 러시아, 중국, 북한의 정상들이 나란히 앉게 되는 건데 이렇게 되면 의전상 가장 높은 시 주석 바로 옆자리를 모두 외빈들에게 내주는 겁니다.

    [훙레이/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차관보 / 지난 8월 28일) : 참석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자 국무위원장 김정은…]

    10년 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70주년 열병식에 참석했을 땐 시 주석 오른쪽에 외국 정상들이 앉고 왼쪽엔 장쩌민과 후진타오 등 중국 원로 지도자들 앉았습니다.

    1959년 중국 10주년 열병식 때는 외빈과 중국 지도자가 번갈아 섰는데 중국 마오쩌둥, 소련 흐루쇼프가 나란히 섰고 북한 김일성이 오른 편에 섰습니다.

    1954년 처음 천안문 망루에 오른 김일성은 마오쩌둥 바로 옆에 서기도 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 명예교수 : 과거에는 냉전 시기였잖아요. 지금은 이제 탈냉전 시기인데. 세 사람이 (함께 있는걸) 보여주는 것은 일종의 반서방 연대 또는 그 한·미·일 협력에 대한 견제(를 부각시키는 것.)]

    전문가들은 또 다자외교 무대에 최초로 등장하는 김 위원장이 사전에 중국 측과 자리배치 등에 대한 논의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습니다.

    한국에선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하지만 첫줄에 서더라도 의전 서열상 김 위원장과는 먼 거리에 위치할 가능성이 큽니다.

    [영상편집 지윤정]

    조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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