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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궈밍치 대만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가 X를 통해 "폴더블 아이폰에는 사이드 버튼 방식의 터치ID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했다. 디스플레이 내 초음파 지문인식이 거론되지만 기술적·양산적 제약으로 인해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게 그의 평가다. 공급망에서는 럭스쉐어 ICT(Luxshare ICT)가 사이드 버튼 터치ID 모듈을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폴더블 아이폰, 일명 아이폰 폴드는 애플이 수년간 준비해온 전략 제품으로, 그간 여러 차례 출시설이 제기돼 왔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와 BOE,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와 협력해 폴더블 OLED 패널 신뢰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모델은 7.9~8.3인치 수준의 대화면을 채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으며, 이는 기존 아이폰보다는 아이패드 미니와 유사한 크기다. 시장 일각에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경계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기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내구성 강화를 위한 설계 변경도 검토되고 있다. 기존 폴더블 기기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힌지 내구성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힌지 구조와 초박형 유리(UTG) 적용이 추진되고 있으며, 일부 보도에서는 애플 펜슬과 같은 스타일러스 지원 가능성도 거론됐다. 이는 생산 난도가 높은 만큼 초기 모델에 포함될지는 미지수지만, 폴더블 아이폰을 단순히 휴대폰이 아닌 콘텐츠 생산 도구로 포지셔닝하려는 전략과 맞물린다.
출시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밍치궈는 물론 여러 분석기관은 2026년 이후가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초기에는 시장 반응을 가늠하기 위한 제한적 물량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가격 역시 현행 아이폰 프로 맥스보다 상당히 높은 2,000달러 안팎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편, 애플은 폴더블 기기 특유의 취약점을 최소화한 완성도를 확보한 후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커, 경쟁사 대비 출시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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