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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준석 "2030 극우몰이 조국, 입시비리 비판에 꽁해서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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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2030 남성 극우화 언급 이어가

    "갈라치기는 내가 아니라 이준석"

    이준석 "극우는 느낌, 입시비리는 팩트"

    아시아경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아시아경제 시사쇼에 출연해 소종섭 스페셜리스트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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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과의 논쟁을 이어갔다. 조 연구원장은 지난 2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20대 남성 10명 중 3명은 극우이고, 비율이 20대 여성보다 1.5배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2030 남성 극우화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등 지속해서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3일 이준석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국 전 대표가 왜 2030을 극우로 몰아가는 것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학교에서 몇 개월간의 단기 연수로 배워온 정치 방법론치고는 너무 저열하고 수준이 낮지 않나"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극우는 사전적 정의가 명확한 것도 아니고, 그냥 조 전 대표 본인이 너무 왼쪽에 앉아 있어서 그들이 오른쪽에 멀리 앉아 있는 것처럼 느끼는 망상일 뿐"이라며 "비슷한 사례로 오른쪽 유튜브에 절여진 사람들은 이준석이 좌파 프락치인 겁니다. 아무리 떠들어 봐야 평가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준석 의원은 "북한이 쌀밥에 고깃국을 지상낙원의 잣대로 삼는 것이나, 일본만 보면 흥분하는 죽창가의 외침처럼 그냥 느낌적 느낌 같은 것"이라며 "하지만 표창장 위조와 대리 시험, 인턴 증명서 날조는 사실이고, 그 사실을 비판하는 젊은 세대에게 꽁해서 아무리 느낌적 느낌으로 극우 몰이해 봐야 아무것도 될 수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국, "2030 남성은 극우" 여러 차례 언급…SNS에 관련 기사 공유도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조 연구원장은 여러 차례 2030 남성의 극우화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달 22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인터뷰에서 2030세대에서 조국혁신당의 낮은 지지율을 두고 "20대와 30대 남성이 70대와 비슷한 성향을 보인다"며 "단순 보수 성향이면 문제가 다를 수 있는데, 이른바 극우 성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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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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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자신의 미래가 불안하고 아무리 노력해도 좋은 직장과 일자리 등이 불안할 때 청년들이 극우화하는 전 세계적 현상이 나타난 것 같다"며 "보수 정당 목소리가 사실상 사라지고 극우 정당이 보수를 대체한 상태에서 2030의 길을 극우 정당인 국민의힘이 포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달 24일 부산민주공원 참배 이후에도 "일각에서는 2030이 극우화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저는 아니라고 본다"며 "2030 남성이 극우화된 이유는 그들의 사회경제적 조건에 있다고 본다. 그 문제 해결이 정치인으로서 제 임무라고 생각한다. 극우화는 용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후에도 20대 남성 3명 중 1명은 극우라는 조사 결과가 담긴 기사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고, 서울 거주 경제적 상층일수록 극우 청년일 확률이 높다는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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