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 지난달 25일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 앉아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손등에 푸른 멍이 든 모습이 포착됐다. 워싱턴=UPI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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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자신의 건강이상설을 직접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 우주사령부 이전 계획을 발표한 뒤 기자회견에서 건강이상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가짜뉴스"라며 "주말 동안 매우 활발하게 활동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나는 여러 건의 기자회견을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그러고 나서 이틀 동안 (공개 행보를) 하지 않으니 사람들이 뭔가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고 말하더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전임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몇 달 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도, 아무도 그에게 문제가 있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공개 일정이 없는 기간에도 언론 인터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들을 활발히 해왔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이다.
최근 SNS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지난달 25일 한미 정상회담 당시 이재명 대통령과 악수한 트럼프 대통령의 손등에 푸른 멍이 들어 있어 건강 이상설에 더욱 힘이 실렸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6일 연속 공식 공개 활동을 하지 않자 사망설까지 나돌았다. 그러던 중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버지니아주의 골프 클럽에서 손자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백악관 풀 기자단에 포착되며 논란은 종결됐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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