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 전승절 참석 후 시 주석과 회담 예정
“양국 관계와 공동 관심사 심도 있는 의견 교환”
정확한 시간 알려지지 않아, 회담 후 귀국할 듯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일 베이징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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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 만날 것이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의 초청으로 중국 공산당 창당 93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면서 “양당 및 양국 지도자는 회담을 열어 북·중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궈자쿤 대변인은 “김정은 동지가 93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면서 “중국측은 북한과 함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며 국정 운영 경험을 심화하고 각자 사회주의 사업과 전통적인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 공산당 창당 93주년이자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일 전용열차를 타고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후 3일 열병식과 리셉션, 만찬 등에 잇따라 참석했다.
그간 한국측 대통령들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일부 정상만 개별로 만났던 김 위원장은 이번 전승절 참석을 통해 처음 다자 외교무대에 데뷔했다.
전승절 행사에 참석했던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을 각각 따로 만난 후 전날 러시아로 돌아갔지만 김 위원장은 현재 베이징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직 시 주석과 김 위원장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은 만큼 회담 후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북·중 정상회담의 형태와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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